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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윤소하 원내대표, 오늘(2/12)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 전문

 

◎ 2부

[ 수요용접소 ]

자유한국당은 천막당사, 미래한국당은 창고당사? 선관위, 정당등록 거부해야

- 윤소하 원내대표 (정의당)

 

▶ 김어준 : 정의당의 윤소하 원내대표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윤소하 : 네, 안녕하세요.

 

▶ 김어준 : 아까 하시려던 말씀이 뭐였습니까?

 

▷ 윤소하 : 요즘 지역 활동을 하다 보니까 전화 연결을 하잖아요.

 

▶ 김어준 : 예, 많이들 하시는데, 요즘.

 

▷ 윤소하 : 그런데 스튜디오 안에서 직접 뵙고 하는 게 참 편한 것 같아요.

 

▶ 김어준 : 그래서 어려운 먼 길을 오셨군요.

 

▷ 윤소하 : 지금 코로나 사태 점검하고요. 또 거기에 대한 대응책, 오늘도 할 겁니다만 그런 것들을 위해서 올라와 있습니다.

 

▶ 김어준 : 정의당에서 코로나 관련해서 내놓을 어떤 또 다른 색다른 대응책이 있습니까?

 

▷ 윤소하 : 일단 정부 당국에서 과거 메르스 사태와 비교해 봤을 때는 저는 매우 비교적 잘하고 있다, 이렇게 봅니다. 우선 2015년에는 5월 20일 날 환자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6일 이후에 대면 보고가 이루어지고.

 

▶ 김어준 : 그때 청와대가 컨트롤타워가 아니라는 식으로 이야기했는데.

 

▷ 윤소하 : 그 이후로 또 지금 황교안 대표님 같은 경우에 국무총리 그 이후로 갔습니다만 대정부질문에서 황당한 답변을 했어요. 전염병 환자 한두 사람 발견한다고 해서 장관이나 총리가 그것을 알아야 되느냐, 이런 취지의 발언을 해서 상당히 구설수에 오르고 했는데요. 아마 지금 우한에서 3차 전세기가 지금 도착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김어준 : 도착은 했습니다.

 

▷ 윤소하 : 했어요? 오늘 새벽에 도착한다고 했는데. 바꿔진 분위기 같죠? 여기에는 우리 보건 당국과 의료진은 물론이고 검역·방역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이 총력을 기울여서 하고 있고요. 일선에서 행정 기관에서 하고 있는데 또 하나 진짜 우리 국민들이 참 대단하다. 저는 광주에 가보니까 다 마스크를 쓰고 남에게 혹시 피해를 줄 수 있을까, 이런 것도 있고. 이번에 이천 가는데 거기에서 그 전과 다르게 잘 쉬었다 가시라는 이런,

 

▶ 김어준 : 환영 메시지가 나왔죠.

 

▷ 윤소하 : 예, 그래서 국민들께서도 대단히 협력을 해 주고 계시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정부에서 살펴야 될 것은 지금 28명 확진자가 나왔지만 나름대로 잘하고 있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정부에서 발표했습니다만 이걸로 인해서 중소상공인들의 생계 문제가 너무나 어려워요.

 

▶ 김어준 : 언론의 책임이 굉장히 크다고 봅니다.

 

▷ 윤소하 : 그 부분도 있죠. 이건 단순히 소비 심리 위축이 아니라 아예 거리에 나오지를 않습니다.

 

▶ 김어준 : 사람이 있는 곳은 안 가려고 하니까요.

 

▷ 윤소하 : 그리고 목포 같은 경우에 한 예를 들어 보면 남강만 어선이 있거든요. 여러 어선 종류가 있는데 거기에는 60척이 있어요. 그런데 대부분 중국인들이 선원 역할을 하는데 중국인이 없어요. 그리고 춘절 끝나고 오는데 14일 동안 격리를 해야 돼요.

 

▶ 김어준 : 못 들어오게 하거니와.

 

▷ 윤소하 : 17척밖에 출어를 하지 못하고 있어서 저는 어제 그래서 해양수산부 장관께도 이런 어려움, 꼭 목포만이겠어요? 이런 것들을 이야기했고, 또 경제부총리께도 이런 것들 해서 긴급 출어 자금이라도 해서 하게. 이제는 정부에서도 이야기했지만 한편으로 치료가 가장 중요한 것이고요, 잘 막아내는 것이고, 또 하나는 이로 인한 중소상인들이라든가 생활 현장의 피해, 이런 것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강구해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초기에 공포심을 가지는 건 너무나 당연했는데 시간이 좀 지나면서 이게 그렇게까지 두려워할 전염병은 아니고 우리 방역 체계나 의료 수준으로는 감당 가능한 거라면 그게 확인되어 가면 언론이 초기에 쏟아냈던 공포심을 어느 정도 걷어낼 수 있는 기사를, 상쇄시킬 만한 기사를 내 줘야 되는데 공포심은 굉장히 자극한 다음에 해결을 안 해 주고 있어요, 언론이 전반적으로. 그러다 보니까 아직 말씀하신 대로 길에 안 나옵니다, 사람들이. 지나치게 두려워하고 있다.

 

▷ 윤소하 : 그래서 다음 주에 보건복지부 또 열리거든요. 거기에서 우선 과제가 검역법을 개정을 해야 돼요.

 

▶ 김어준 : 어떻게 개정합니까?

 

▷ 윤소하 : 인력이나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다시 짜서, 이번에 지금 검역관이라든가 관련 인력이 너무 부족해서 고생 많이 하시고 그랬잖아요.

 

▶ 김어준 : 인력과 자원이 부족하니까.

 

▷ 윤소하 : 그런데 이 검역관 같은 경우에도 하려면 2년이라는 교육 기간이 또 필요해요.

 

▶ 김어준 : 정부 인력이니까.

 

▷ 윤소하 : 그래서 그러한 부분들을 미리 하고 또 거기 즉각적인 예산을 투입하고 인력을 운용할 수 있는 체계를 하는 것이 검역법이고, 제가 발의한 감염병 예방법 같은 경우에는 요즘 휴원, 휴교, 수백 군데 되잖아요. 이런 식의 맞벌이 부부라든가 이게 어떻게 해 볼 수가 없어서 지금 현장에서 대단히 말이 많은데 12세 이하를 감염병의 그게 있는 격리 조치를 하거나 하는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부모들이 그것을 관리하고 같이 할 수 있도록 하는. 지금은 당사자에 대해서만 하는데 거기에 대한 유급 휴가를 줘서 아이들을 돌볼 수 있도록 해야 된다.

 

▶ 김어준 : 예를 들어서 자녀가 대상이 돼서 자가 격리 상황이라면 부모가 자녀를 돌봐야 되는데 지금은 출근해야 되니까. 그런데 만약에 그분들이 출근하지 않고 집에 있어야 한다면 경제적 손실이 생기니까 그걸 좀 보상해 주는.

 

▷ 윤소하 : 네.

 

▶ 김어준 : 세심한 배려네요.

 

▷ 윤소하 : 그것이 전체적인 부분에서 국민과 의료 당국과 전체 중앙정부와 지방행정 시스템이 총체적으로 돌아가는. 저는 그래서 우리 국민들께서 정말 현명하시고 같이 협력을 해 주시는 아름다운 모습에 자긍심을 느낍니다.

 

▶ 김어준 : 감염병이라는 건 천재지변 같은 거니까요. 개인이 감당이 안 되니까 그런 대목을 정부가 뒷받침해 줘야 되는데 법적으로 미미하니까 법안을 내셨다고.

 

▷ 윤소하 : 네, 그래서 이번 임시국회에 그 주요 부분은 꼭 통과시켜야 됩니다.

 

▶ 김어준 : 설마 이런 분위기에서 통과 안 되겠습니까?

 

▷ 윤소하 : 그러니까요. 어떻게 보면 정말 위기적인 상황이고 저는 메르스 사태가 준 교훈이,

 

▶ 김어준 : 그게 크죠.

 

▷ 윤소하 : 이번에 검역 과정에서 우리는 다르게 정말 해야겠다. 준비 과정 때 이렇게 방역과 검역 체계와 그것을 이후 격리하고 관리하는 부분까지 나름대로, 물론 미진한 부분도 있죠. 왜 없겠습니까?

 

▶ 김어준 : 사람이 하는 일이라.

 

▷ 윤소하 : 그런데 그런 부분까지 가는 것은 참 반면교사로 삼았던 부분을 제대로 하고. 한 번 있었던 사건이 아니라 이것을 다음은 어떻게 하고, 그다음은 어떻게 대응을 하고, 이런 부분에서는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 김어준 : 메르스 사태 말씀하셨는데 그때 얻었던 교훈으로 저는 이번에 우리 정부의 대응이 하나의 매뉴얼이 돼서 전 세계에 이렇게 하는 거라고 보여 줄 정도가 된다고 생각하는 게 중국 혹은 홍콩, 마카오 입국하게 되면 앱을 설치하게 한다잖아요.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 같아요. 그러니까 중국으로부터 입국을 전면 차단하자는 그런 극단적인 아이디어도 있었는데 입국은 시키되 입국하는 사람들에게 전부 다 앱을 깔게 해서 그 사람 스스로도 매일 환기가 되고 그리고 그 앱을 통해서 통보도 되고, 기관에. 관리가 쭉 되는 거 아닙니까? 나갈 때까지.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 같은데.

 

▷ 윤소하 : 그러니까 일단 우리가 개인 신상정보하고는 상관이 없어요. 무슨 이야기냐 하면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원래 전파성이 대단히 강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이동 경로를 제대로 공개하자는 부분을 거기에 너무 지나치게 선정적으로 그것이 어쩌냐, 이렇게 하는데.

 

▶ 김어준 : 초기에는 그랬죠.

 

▷ 윤소하 : 그랬을 때 정보 공개를 국민과 함께 공유하는 거예요. 그래서 철저히 대비하고.

 

▶ 김어준 : 스스로 알아서 조심할 수 있도록.

 

▷ 윤소하 : 그런데 일본 같은 경우, 중국 같은 경우가 공개라는 부분들도 오히려 접촉을 못 하게 한다는 그것만을 생각하다 보니까 사태를 더 키우고 있는 거예요. 메르스 때도 마찬가지였잖아요.

 

▶ 김어준 : 그렇죠. 일본은 그런 교훈이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일본 요코하마에 정박한 크루즈에 대응하는 걸 보면 이해가 안 가지 않습니까?

 

▷ 윤소하 : 이해가 안 가죠.

 

▶ 김어준 : 왜 그렇게밖에 못 하는 건지. 저도 참 이해가 안 갑니다. 자, 코로나 대응 관련해서는 말씀 잘 들었고. 지금 정치권에서 정당들이 드디어 이합집산의 모양이 거의 끝나가는 와중 아닙니까?

 

▷ 윤소하 : 네.

 

▶ 김어준 : 새로운한국당이라고 가칭 일단 이름을 또 내놨던데.

 

▷ 윤소하 : 이름 정했던가요?

 

▶ 김어준 : 아니, 그러니까 통합신당, 대통합신당, 새로운한국당, 이렇게 아이디어가. 정해지진 않고 발전해 오는 와중입니다. 어쨌든 보수통합.

 

▷ 윤소하 : 당 색은 밀레니엄 핑크색으로 하고요. 그게 그 색이 그때 제가 한번 책 드린 적 있죠? 황교안 대표님 책. 그런 색깔, 지금 명함도 그렇게 파고 있다고 해요.

 

▶ 김어준 : 핑크색이요?

 

▷ 윤소하 : 그게 그냥 핑크색이 아니라 밀레니엄 핑크색이라고요. 그래서 너무 지금 빨간색이 강한 보수, 여기에서 조금 더 부드럽게 한다고 하는데.

 

▶ 김어준 : 아, 빨간색에서 약간 붉은 기를 빼고.

 

▷ 윤소하 : 그리고 여의도연구원이나 이런 데서도 명함 그런 식으로 하고 돌린다고 그러대요.

 

▶ 김어준 : 그렇군요. 색깔까지 알게 됐네요.

 

▷ 윤소하 : 그렇게 하려나 봐요.

 

▶ 김어준 : 너무 오래 걸려서 이게 통합의 파괴력이 크지 않을 것이다. 아니다, 통합이 되면 어쨌든 거기로 결집할 것이다. 양쪽으로 갈리는 전망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 윤소하 : 통합 과정에서도 한편으로는 실질적인 자유한국당의 총선 전략을 지휘하는 공관위가 있는 거고, 또 혁신통합위가 있고, 그 안에 통합추진위가 있습니다.

 

▶ 김어준 : 복잡합니다.

 

▷ 윤소하 : 복잡하죠. 그런데 이번에 유승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신설합당을 하자.” 이렇게 했어요. 그러면 황교안 대표는 “참 귀한 결정이다.” 이렇게 치켜세웠는데 그게 왜 잘되지 않을까.

 

▶ 김어준 : 되긴 되겠죠.

 

▷ 윤소하 : 결국은 될 겁니다만 왜,

 

▶ 김어준 : 왜 오래 걸리느냐?

 

▷ 윤소하 : 왜 될 수밖에 없냐 하면 이게 이 정권의 재창출이 되면 자기들 죽는다. 정치의 면이든 모든 면에서 우선 살고 봐야 될 거 아니냐는 공통 분모가 있는 것이죠.

 

▶ 김어준 : 그렇겠죠.

 

▷ 윤소하 : 그런데 그 과정에서도 그럼 이후에 그 자유한국당의 보수정당 통합이 되든 어쨌든 거기에서 정치적 지분을 누가 더 확보하려고 하느냐. 저는 이정현 의원도 거기에다 선제골을,

 

▶ 김어준 : 그런데 양보한다고 했어요.

 

▷ 윤소하 : 골까지는 아니고 하여튼 선점했다가 양보. 그게 다 이후의 당내 입지를 겨냥한. 또 유승민 의원도 지금 가장 어떻게 보면 불리하고 앞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데 그렇다고 황교안 대표가 완벽한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지도 않고. 이런 부분에서 세력 내의 중심으로써의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는 그런 과정이다. 이렇게 봅니다.

 

▶ 김어준 : 어쨌든 합당이, 합당이죠, 결국은? 합당이 어느 정도 파괴력이 있을 것이다? 시간이 5초밖에 안 남았어요.

 

▷ 윤소하 : 글쎄요. 창고정당이 물건을 얼마나 챙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창고정당이라는 것이 모든 걸 말해 주고 있습니다. 임시정당, 독재정당, 이걸로 국민의 평가를 받겠죠. 회광반조라는, 제가 사자성어를 잘 안 쓰는데 하늘에 해가 지기 전에 잠깐…, 


인터뷰 전문 링크 : http://tbs.seoul.kr/cont/FM/NewsFactory/interview/interview.do


2020년 2월 12일
정의당 원내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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