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심상정 대표, 5기 제6차 전국위원회 모두발언
[보도자료] 심상정 대표, 5기 제6차 전국위원회 모두발언

일시: 2020년 2월 9일 오후 2시
장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

신종 바이러스 떄문에 국민들의 걱정이 많고 민생 경제도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먼저 어려운 악조건 속에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온 몸 던져 헌신하고 계신 질병관리본부 공무원과 의료계·항공·항만·철도 종사자들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 여러분들께 큰 격려와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우리 당도 오늘 예정된 당대회를 연기했고, 그리고 코로나 관련 선거 방침을 내리는 등 코로나 퇴치에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떄문에 활동이 여의치 않지만 각 지역별로 민생 현장과 결합해서 해법을 함께 모색해 나가고 있는 우리 당의 지역구 후보들과 전국위원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당도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된 대책 마련에 고심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중소기압과 소상공인들의 생계가 아주 나빠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의 지역을 돌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상공인들의 요구, 의견을 종합해서 정부로 하여금 민생 경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도록 촉구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가 금요일에 이에 화답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대책, 유급휴가 비용 등을 내놓았습니다. 앞으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와 이 국면이 지속되면서 가중되고 있는 민생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서 정의당이 최전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오늘 전국위원회는 21대 총선 방침을 최종적으로 마무리하는 날입니다. 지난 달 전국위원회를 통해서 정의당을 청년 정치 플랫폼, 사회적 약자 당사자 플래폼, 시민 연대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고 이를 위해서 청년,장애인, 농민 전력 명부를 확정하는 대결단을 내린 바 있습니다. 이어서 진보 사회계와 폭넓게 연대하기 위해서 비례 후보 추천 TF를 구성해서 그동안에 활동해왔고, 오늘 그 결과를 보고드리고 피선거권 부여에 관한 의결을 주문드릴 예정입니다.

그동안 시민 사회계에 광범위하게 연대 제안을 했고 이번 총선을 위한 선거 연대를 위해서 정책 협약, 시민선거인단 참여 협약 그리고 후보 추천 등 다양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그 결과에 대해서 오늘 소상하게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전국위원 여러분
이번 총선은 여당을 심판하는 선거가 아닙니다. 야당을 심판하는 선거도 아닙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 경제적 성과를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고 수준의 불평등 격차 사회를 만든 낡은 기득권 정치 세력을 심판하는 선거입니다. 기득권 정치가 잘못했으니까 무조건 정의당에 표를 달라는 것 아닙니다. 정의당이 대한민국 사회에 정의당이 책임지고 해결해야 할 중심 과제를 내놓고 국민과 함께 미래로, 희망으로, 행복으로 나아가자고 설득하는 선거입니다.

저희 당은 기자회견을 통해서 불평등과 차별을 해소하고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두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이런 과제를 중심으로 해서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로 하여금 기득권 대결 정치를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평등과 정의로운 미래를 선택할 것인지 당당하게 주문할 것입니다.

당은 지난 설 이후에 오로지 민생이라는 기조로 당의 기조를 전환하고 각 지역별로 매주 현장 상무위원회를 돌면서 당대표인 제가 새벽부터 '새벽을 달린다'라는 프로그램으로 민생 현장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의당의 정체성이 무엇이고 국민들이 이번 총선을 통해서 정의당을 성원해주시는 표가 무엇을 위해서 쓰일 것인지 분명하게 보여드리는 민생 실천 과정이 될 것입니다.

또 3월 9일까지 우리 당의 유능하고 훌륭한 비례후보들이 내부 경선을 치르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3월 9일 까지는 당대표를 중심으로 지역구 후보들과 함꼐 지역의 민생 실천을 전국적으로 주도하고 비례 후보 중심으로 경선을 치르는 두 축으로 당의 실천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비례 경선이 끝난 직후에 공식적으로 당의 선대위가 출범할 예정이라는 말씀 드립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주요 직책을 맡고 계신 총장, 정책위원장, 수석대변인 등 주요 당직자 분들께서 지역구 출마자이시기 떄문에 지역구에 좀더 올인하기 위해서 내일부터 중앙당은 선거대책본부 형식으로 내부적으로 운영된다는 말씀드립니다. 일단 총장과 함께 일상적으로 선거 사업을 지휘할 본부장 내정자로 김용신 교육연수원장을 내정했다는 말씀 드리고 정책위원장과 함께 정책위원장을 대신해서 선거 정책 사업을 추진할 분으로 지금 현재 김병권 연구소장을 내정했다는 말씀드립니다. 내정상태임에도 말씀드리는 이유는 지역에서 여러 현안을 협의하실 때 총장도 여전히 총장 역할을 하지만 중앙에 비는 자리가 많기 때문에 김용신 본부장, 김병권 연구소장과 긴밀하게 협의하라는 말씀 드립니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3월 9일까지는 오로지 민생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달려가겠습니다. 그리고 선거대책위원회가 공식적으로 출범한 이후부터 4월 15일까지 부터 승리를 위한 총력전에 나설 것이라는 말씀 드립니다. 아무튼 올해 총선은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70년 지속되어 온 양당의 기득권 정치 체제를 교체하고 평등과 생태를 위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나아가는 하나의 전환점을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전국위원들과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해서 승리하겠습니다

또 한가지 언론을 위해서 말씀드리려고 하는데 자유한국당이 갖은 불법행위를 공공연히 자행하면서 미래한국당 창당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참으로 눈뜨고 볼 수 없는 밥그릇 본색이 아닐 수 없습니다. 비례 국회의원은 국민들의 세금만 축낸다며 아예 없애자고 했던 자유한국당이 아닙니까. 그동안 막말과 불법으로 국회를 유린하면서까지 자유한국당이 선거제도 개혁을 막기 위해 몸부림을 친 이유가 바로 이 불공정한 제도로부터 부당하게 누려온 밥그릇 챙기기 위한 것임을 만천하에 증명하고 있습니다. 미래한국당은 말그대로 태어나서는 안될 정당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정당 설립 취지에도 어긋나고 온갖 불법행위로 점철된 미래한국당을 단호히 불허해야 합니다. 만약 미래한국당이 정당으로 인정된다면 법치를 유린하고 국민주권주의를 훼손한 위헌적인 결정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이상입니다.

2020년 2월 9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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