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심상정 대표, KTX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방역현장 방문
일시 : 2020년 2월 4일 저녁 10시
장소 : 한국철도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경기 고양시)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어제(02.04 화) 저녁 10시경부터 경기 고양시 소재 KTX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을 방문해서 방역상황을 청취하고 직접 방역작업에 참여하며 현장노동자들의 고충을 들었다.
경기도 고양시에 소재한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은 KTX열차의 출발지이자 최종 종착지로, 하루 운행을 마친 열차들을 청소하고 정비하는 작업이 밤새 이뤄진다.
정비단 현장책임자에 따르면, 정비단은 지난달 23일 이후 KTX 승객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방역을 강화했다. 방역작업은 분사기를 든 직원이 열차 객실 바닥의 구석구석에 소독약을 분사하면, 뒤따라오는 직원들이 헝겊에 소독액을 적셔서 승객들의 손이 닿는 손잡이, 의자, 팔걸이, 식탁, 창틀, 선반 등의 모든 곳을 구석구석 닦아내는 방식이다.
이날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현장에서 방호복과 마스크, 헬멧 등의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직접 방역작업에 참여했다. 심 대표는 직원들과 역할을 분담해 승객들이 식사나 독서를 할 때 사용하는 작은 책상과 객차 사이의 출입문의 각종 버튼과 손잡이 등도 소독액을 적셔셔 꼼꼼이 닦아냈다.
방역작업을 마친 심대표는 "철도는 다중이 모이는 시설인데, 직접 와서 방역을 하는 것을 보니 많이 안심이 된다"면서 방역에 참여한 직원들과 노동자들을 격려했다.
심 대표는 지난 달 25일부터 매주 2회씩 '새벽을 달린다'는 제목의 현장방문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설연휴 첫 날인 지난달 25일에는 천호역을 방문해서 첫 출근하는 시민들과 대화하고 인근 편의점과 지구대를 방문해 새벽노동자들을 격려했다. 31일에는 합정역에 있는 '이동노동자쉼터'를 방문해 새벽 대리운전에 종사하는 시민들을 만났다. 철도차량정비단은 새벽에 가면 방역과 청소하는 노동자들에게 불편을 끼칠 것을 우려해 저녁 때 방문했다.
심상정 대표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KTX를 이용해 불안감이 큰 상황에서 KTX 방역상황을 알리고, 방역을 위해 밤과 새벽에 일하는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며 "우리 일상의 안전 뒤에 누군가의 헌신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0년 2월 5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