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심상정 대표, 정치하는 엄마들 - 정의당 시민선거인단 참여 협약식 인사말
일시: 2020년 2월 5일 11시
장소: 국회 본청 223호
저도 정치하는 엄마라는 얘기를 하려다가 안 하기로 했습니다. 왜냐면 저도 정치하는 엄마인데 이제 자식이 품 안에서 떠나갔어요. 더 이상 엄마를 찾지 않기 때문에 저는 과거에 정치하는 엄마이고, 이제 아이들을 직접 키우고 가장 치열한 삶을 살고 계신 정치하는 엄마들이 정의당과 이렇게 한자리에 함께 하게 돼서 정말 기쁩니다.
제가 정치하는 엄마들을 특히 주목하는 이유는 엄마들이 하는 정치야말로 삶을 바꾸는 정치입니다. 이념도 중요하고 당도 중요하지만 우리 아이들의 삶, 가족의 삶, 시민의 삶 그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는 분명한 확신 속에서 정치에 임하고 계신 분들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치열하고 책임감 있는 정치를 그동안에 해오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유치원 3법이라든지 한음이 법, 해인이 법, 하준이 법, 태호·유찬이 법 등 아이들을 위한 정치를 위해서 그 누구보다도 큰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또 여러분들의 역할이 있었기 때문에 이 삭막한 국회에서 아이들 의제가 다뤄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정의당은 총선이 갖고 있는 특별한 의미,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정치 교체를 이뤄야 한다는 그런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 각 시민 사회계, 진보 정당들과 적극적인 선거 연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정치하는 엄마들께서 정의당의 시민선거인단 모집에 동참해주신 것에 정말 기쁘게 생각하고 당원들이 다 환영하고 있습니다. 오늘 정치하는 엄마들과의 테이블을 통해서 좀 더 허심한 얘기들을 나누면서 정의당과 정치하는 엄마들이 이번 선거를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충분히 논의가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정의당은 가장 적극적인 방안으로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수로 환영합니다.
2020년 2월 5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