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유상진 대변인, 나경원 전 원내대표 자녀 의혹제기 언론사 고소 / 자유한국당 위성정당 재시도 관련
일시: 2020년 1월 14일 오후 2시 10분
장소: 국회 정론관
■ 나경원 전 원내대표 자녀 의혹제기 언론사 고소 관련
자유한국당 나경원 전 원내대표의 아들이 미국 예일대학교에 입학하는 과정에서 입시부정이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어제 한 언론에 따르면, 나경원 전 원내대표 아들이 예일대학교를 입학하는 과정에서 활용한 학술 포스터의 표절 의혹과 더불어 저자 자격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의 '엄마 찬스'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이 터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
여러 의혹이 드러나자 국제전기전자기술협회(IEEE)는 해당 학술 포스터의 표절 여부 등을 본격 조사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표절 의혹과 관련된 책임자들은 여전히 침묵하고 있는 상황이다. 입시비리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있는 만큼, 모든 경위가 낱낱이 밝혀져야 할 것이다.
이뿐 아니라, 나경원 전 원내대표의 자녀 부정입학에 대한 의혹은 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과의 유착, 대학 면접·성적 특혜 등 추가 의혹이 끊임없이 터지는 상황이다. 고발도 수차례 된 상황에서 검찰의 수사가 더딘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 해당 의혹이 사실이라면, 거대한 권력형 비리다. 조속한 검찰 수사를 통해 제기된 의혹들이 철저히 규명되길 바란다.
이러한 의혹을 탐사보도한 언론에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적반하장으로 형사고소를 하겠다고 나섰다. 공인에 대한 언론의 의혹 제기는 언론의 당연한 역할이다. 이미 앞서 방송금지가처분신청도 기각된바 있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정권 편향적 언론이라고 비판하며 민사소송과 형사고소를 통해 언론의 입을 막을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납득할만한 해명과 수사에 철저히 협조부터 하기를 바란다.
■ 자유한국당 위성정당 재시도 관련
자유한국당이 선관위에서 비례자유한국당 당명 사용 불허 결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행하겠다고 한다. 심지어 선관위 결정에 불복하고 행정소송도 하겠다고 한다.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 명칭뿐만 아니라 이미 기존 정당이 타정당을 만드는 것 자체가 불법이다. 정당의 존재 목적부터 창당 과정과 향후 지속 여부까지 모두가 헌법과 법률에 위배되며 엄연히 선거방해이다. 선거기간 내내 고소와 고발이 난무할 것이 뻔하다.
자유한국당은 20대 국회 내내 불법과 방해로 일관하더니 마지막 국회를 문 닫을 때까지 제 버릇을 못 고치고 있다. 국민 앞에 정정당당하게 정책과 인물로 감동을 주겠다는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헌법과 법률에 위배되는 정당은 마땅히 해산되는 것이 맞다. 스스로 해산할 수 없다면 국민들이 선거로 심판할 것이다.
2020년 1월 14일
정의당 대변인 유 상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