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오현주 대변인, 자유한국당은 원내대표가 자필사인한 선거제 합의문까지 부정할 것인가
[브리핑] 오현주 대변인, 자유한국당은 원내대표가 자필사인한 선거제 합의문까지 부정할 것인가

2018년 12월 15일 나경원 원내대표는 친히 자필사인을 하며 선거제 개정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원내대표가 6개 조항에 합의한 바 있다. 

원문에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며 ‘비례대표 확대 및 비례·지역구 의석비율, 의원정수(10% 이내 확대 여부 등 포함해 검토), 지역구 의원선출 방식 등에 대하여는 정개특위 합의에 따른다’ 등 선거제 개정에 관한 6개 조항이 들어 있다. 

특히 오늘 심상정 대표는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자유한국당이 사실상 선거제도 개혁을 전면 반대하면서 여야 4당 테이블만 만들어지게 됐고, 의원정수 확대는 여야5당 합의로 추진될 때 국민들의 동의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원정수 확대는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다시 자유한국당이 선거제도 개혁 논의에 동참한다면 지난 합의사항에 기초해서 추가논의가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연히 존재하는 문서를 두고 심상정 대표가 말한 것에 대해 거짓선동 딱지를 붙이니 도대체 어디서부터 설명하고 얘기해야 할지 정말 난감하다.

자유한국당은 지난해 12월 15일 이후로 패스트트랙 합의까지 선거제개혁에 관해 모르쇠로 일관하다 급기야 스스로 만든 국회선진화법을 어기고 불법폭력 난동을 일삼았으면 사죄와 반성이 우선이다. 수개월 동안 선거제와 관련한 논의제안에 대해 스스로 뻥 차버리고 무슨 몰염치란 말인가? 이제와서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과의 논의 결렬을 선언하고 패스트트랙 4당공조를 복원한다고 하니 애꿎은 화풀이를 정의당에 쏟아내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말을 그대로 돌려드린다. 국회 구성원으로서 논의에 참여하고 싶다면 국민에 대한 반성과 사죄가 먼저다. 자유한국당이 있던 일도 없다고 잡아떼는 줄은 진작에 알았지만 심상정 대표의 말을 두고 발끈해서 거짓선동으로 몰아가고 있는 상황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국회구성원으로서 부끄럽기 짝이 없다.

2019년 10월 27일
정의당 대변인 오 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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