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오현주 대변인,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낙마 표창장' 수여 논란 관련

[브리핑] 오현주 대변인,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낙마 표창장' 수여 논란 관련 

 

일시: 2019년 10월 27일 오후3시 15분

장소: 국회 정론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당내 ‘조국 태스크포스’ 활동을 한 의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한 것에 대해 “표창장은 장관을 낙마시키면 늘 주던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탄핵 표창장 받았다는 소리 들어본 적이 있는가?  교육현장에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무엇을 보고 배우겠는가? 누구를 끌어내려야 받는 표창장, 솔직히 교육현장에서 보고 배울까 두렵다. 자유한국당이 이번만이 아니라 지금까지 장관 낙마하면 늘 표창장을 주었다니 더 기가 막힌다. 

 

표창의 사전적 뜻은 ‘어떤 일에 좋은 성과를 내었거나 훌륭한 행실을 한 데 대하여 널리 알려 칭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흔히 사회에서 훌륭한 행실이라 함은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거나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거나 하는 것으로 국민들은 인식하고 있다. 또한 정치에서 훌륭함이란 의정활동을 잘 수행하여 정책과 입법에서 성과를 내고 국민의 삶을 향상시킨 일을 의미한다. 그런데 장관을 낙마시키면 꾸준히 표창장을 수여해 왔다니 표창의 의미를 전혀 다르게 이해하고 있다. 

 

물론 자유한국당 입장에서 수고한 의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치하할 수는 있다. 하지만 장관후보자가 어느 당의 누가 되었건 임명된 후 낙마한다는 것은 국정의 공백이자 마냥 좋은 일일 수가 없다. 제발 상식적으로 생각하고 상식적으로 행동하길 바란다.

 

2019년 10월 27일

정의당 대변인 오 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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