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강민진 대변인, 영국 학생들의 삼성 ‘무노조 정책’ 규탄 시위, 삼성은 김용희 씨에게 사죄하라
25일 오늘부터 내일까지(영국시간 기준), 영국 학생단체의 주도로 삼성의 ‘무노조 정책’을 규탄하는 시위가 진행된다. 이들은 “삼성의 무노조 정책이 세계 전자산업 하청업제들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영국과 아일랜드 곳곳의 도심에서 삼성을 규탄하고 있다. 삼성은 국내외 공장에서 노조 설립을 방해하고 노동자를 탄압해왔으며, 이로 인해 프랑스법원에 고소되기도 했다.
삼성해고자 김용희 씨가 강남 철탑에 올라간 지 138일째다. 그는 20년 전 삼성에서 노조를 건설하다 해고되었고, 사측으로부터 갖은 박해를 받았다. 삼성 재벌이 자행해온 범죄는 얼마나 다양한지 숫자를 헤아리기도 어렵다.
노조 탄압을 눈감아주고, 노동자의 편에 서는 대신 재벌의 편의를 봐줬던 적폐는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에 해악을 미치고 있다. 삼성은 김용희씨에게 사죄하고, 국제적으로까지 자행된 노동자 탄압을 중단하라.
오늘 오전 이재용 삼성 부회장에 대한 파기환송심 첫 번째 공판이 열렸다. 이 부회장은 막대한 자금력을 동원해 재판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크다. 법원은 구속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가 저지른 횡령 및 뇌물 범죄, 그리고 시장질서 교란 행위에 마땅한 처벌이 따르길 바란다. 나아가 삼성의 노조 및 노동자 탄압에 대한 사법 정의가 세워질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2019년 10월 25일
정의당 대변인 강 민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