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노회찬·조준호 공동대표 등, 26차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

[보도자료] 노회찬·조준호 공동대표 등, 26차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

 

일시: 201334일 오전 9

장소: 국회 본청 217

 

노회찬 공동대표

우선 조준호 대표님을 비롯해서 많은 당원들, 그리고 뜻 있는 많은 시민들, 노원지역의 유권자들께서 지난 214일 저의 대법원 판결에 대해서 함께 분노하고 격려하면서 저희 사면을 청원하는 과정 등에서 여러 시민사회의 지도자, 교수들, 민주당의 많은 의원들께서 노력해주신데 대해서 이 자리를 빌어서 우선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3.1절 특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서 전혀 실망하지 않습니다. 이미 그런 의원직에 연연하는 상태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몇 차례 말씀드렸습니다만, 작년 총선에 제가 출마했을 때 새누리당 후보가 선거 공보물 한 면을 할애해서 대법원 판결에서 유죄를 받을 것이며 그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할 것이라고 선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유권자들이 저를 선택해주셨습니다. 저는 이미 유권자들로부터, 국민들로부터 사면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제가 필요한 곳에서, 제가 해야 될 일을 위해서 그 이전보다 더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의 인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조준호 공동대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424일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는 경제정의와 사법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국민법정이 되어야 합니다.

 

가장 합당한 방법은 노회찬 대표의 3.1절 사면복권을 통해 노원병에 다시 출마해 당선되어 잘못된 판결을 바로 잡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노회찬 대표의 경제민주화와 사법개혁을 위한 노력을 가장 잘할 수 있는 우리당 후보를 당선시켜 무너진 정의를 다시 세워야 합니다.

 

진보정의당은 지난 28일 전국위원회에서 특별결의로 이와 같은 정치적 입장을 정했습니다. 공직후보자의 인준권한을 위임받은 최고위원회는 추천된 인물에 대해 검토 중에 있으며, 곧 인준절차를 거쳐 후보를 추천하도록 하겠습니다.

 

천호선 최고위원

저는 노원병 선거 자체가 어떤 후보를 내는데 있어서 특정 정당이 기득권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온 국민이 알고 정치권이 공분했듯이 이번 노원병 재보궐 선거가 생기게 된 배경은 매우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노회찬 대표께서 어떤 부정을 하거나 선거법을 위반해서 생긴 문제가 아니고 말 그대로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 올바른 발언과 행동을 했기 때문에 생긴 일입니다.

 

이것에 대해서 국회의원 다수가 법도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판결을 연기해달라고 요청을 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당한 판결이 내려졌고 이것을 시정할 권한을 갖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도 이를 무시하고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번 선거를 저는 박근혜 정부에 대한 평가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1년도 채 되지 않은 노원 유권자들의 선택 그 자체를 존중하는 것이어야 된다고 보고, 그렇기 때문에 이곳에서 후보를 내는 과정에 있어서는 그 과정들이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안철수 후보가 이곳에 출마하는 것 자체에 대해 찬반의 입장을 가지고 얘기할 수는 없다고 보지만 정치를 개혁하겠다는 유력한 대통령 후보였던 사람의 입장에서는 야당에 협력하고 서로 배려해야 된다는 개념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이런 분에 크게 흔들릴 것 없이 저희 당의 후보를 내고 이에 대응해 나가는 자세를 견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송재영 최고위원

어제 산에 갔다 와서 내려와서 들었는데 좀 당혹스러웠습니다. 왜냐면 안철수식 정치는 소통하고 약자에 대한 배려 등이 방식이라고 많은 국민들이 생각하고 있었는데 일방적이고 선언적이었다고 판단이 됩니다. 그러면 지금 방금 노회찬 대표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이번에 대법원 판결과 관련해서 유권자들의 분노가 상당한데 진보정의당 후보와 같이 소통하고 국민들과 같이 논의하지 않고 이렇게 일방적으로 진행될 때 어떻게 하라는 건지, 그냥 죽으라는 건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혼동이 많이 왔고, 앞으로 당원들과 국민들과 얘기를 해야 되는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듭니다.

 

박인숙 최고위원

국민여러분들이 424일을 기대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 동안 대선 이후 국민들의 어려움을 이번 기회에 떨치고 일어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노원병은 이미 상징화 된 곳이다, 진보정의당이 다시 한 번 정의가 무엇인지를 국민들로부터 심판받고 선택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랬을 때 우리가 함께 같이 고민하고 있는 안철수 전 후보는 큰 정치로써 이번 4.24 선거를 국민들의 희망으로 만들어야 된다는 점에서 봤을 때, 노원병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부산 영도에 가서 당당히 김무성과 맞서는 것이 4.24를 국민 축제로 만드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철수식 새로운 방식을 다시 한 번 재고할 것을 기대합니다.

 

201334

진보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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