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강민진 청년대변인, 성폭행 미수혐의로 구속된 현직경찰/아쿠아리움 벨루가 폐사 관련
[브리핑] 강민진 청년대변인, 성폭행 미수혐의로 구속된 현직경찰/아쿠아리움 벨루가 폐사 관련

■ 성폭행 미수혐의로 구속된 현직경찰, 엄정한 수사와 경찰 성인지감수성 제고 촉구

현직 경찰관이 20대 여성의 귀갓길을 뒤쫓아가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구속되었다. 사건 발생 22일여 후 붙잡힌 피의자는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단 소속인 A경사였다. A경사는 검거되기 전까지 평소처럼 출근해 경찰 업무를 수행했다고 한다.

범죄 피해자들은 경찰로부터의 보호를 기대하지, 경찰이 범죄자일 거라고는 누구도 쉽게 상상하지 못한다. A경사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처벌을 바란다.

뿐만 아니라 경찰의 성인지감수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되어야 한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경찰에 대한 신뢰가 한층 깎여나간 것이 사실이나, 그간에도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들에게 경찰이 부적절하게 대처해왔다는 증언은 끊이지 않았다. 앞으로 경찰은 성평등 교육 확대, 내부 문화 점검, 성폭력·가정폭력 대처 매뉴얼 개선 등을 통해 피해자와 약자에게 든든한 경찰로 환골탈태하길 바란다.

■ 반복된 아쿠아리움 벨루가의 죽음, 야생고래 수족관반입 불허해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5년간 살아온 벨루가(흰돌고래) 한 마리가 폐사했다. 지난 2016년 이후 두 번째 벨루가의 죽음이다.

너른 바다에 서식하고 심해에서 휴식하는 벨루가의 특성상, 좁은 수족관은 생존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환경이었다. 두 마리의 벨루가가 죽고, 이제 롯데월드의 아쿠아리움에는 벨루가 한 마리만이 남았다.

인간의 오락과 호기심 충족을 위해 야생동물을 강제이주시키는 행태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 동물원 및 아쿠아리움에서 살고 있는 동물들은 원래의 서식지로 돌려보내거나, 그것이 적절치 않은 경우 최대한 종적 특성에 맞는 환경을 조성해 건강한 삶을 보장해야 한다. 수족관에 갇혀 제 수명의 반절도 살지 못한 채 떠난 벨루가의 명복을 빈다.

2019년 10월 18일
정의당 청년대변인 강민진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