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유상진 대변인, 불법과 폭력으로 점철된 광화문집회, 자정을 촉구한다.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일본의 거짓 때문에 전 세계 안전 위협
일시 : 2019년 10월 04일 오전 11시 40분
장소 : 국회 정론관
■ 불법과 폭력으로 점철된 광화문집회, 자정을 촉구한다.
조국 사퇴를 촉구하는 보수세력의 맞불집회가 지난 개천절 광화문을 뒤덮었다.
하지만 평화시위, 준법시위로 별 탈 없이 지나갔던 서초동 집회에 반해 광화문 집회에서는 불법과 폭력이 난무했다.
출입금지 문화재에 무단 침입하고, 여성 기자를 성추행하고, 취재 기자를 폭행하고 취재 차량까지 파손한데 이어, 청와대 앞에서 경찰관을 폭행하여 폭력시위로 46명이 연행되는 등 불법과 폭력 행위로 시위의 취지가 무색해졌다.
시위를 주도하고 동원한 자유한국당이 온갖 불법과 폭력을 방조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
국회에서 보여준 불법과 폭력을 광장에서도 그대로 재현한 것이 아닌지 법치를 강조하는 제1야당이 주도한 시위가 불법 폭력으로 점철된 것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할 것이다.
국회 내 극단의 정치를 광장으로 옮겨 국민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 광장의 세대결을 통해 국민 분열을 조장하는 극단의 정치를 멈춰야 한다. 정치가 사라지고 갈등과 분열만 일으키고자 하는 거대 양당의 맹성을 강력히 촉구한다.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일본의 거짓 때문에 전 세계 안전 위협
도쿄전력 내부 문서 통해 일본 정부가 인정한 삼중수소 외에 다른 방사성 물질들도 오염수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흘려보내도 문제가 없다던 일본의 주장이 거짓임이 드러났다.
그간 우리 정부는 일본의 방사선 폐기물에 대해 안전성 문제를 제기해왔지만 일본 정부는 그때 마다 낭설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일본 정부의 은폐와 거짓 대응은 국제 사회의 안전을 위협하는 폭력이자 범죄 행위다.
정부는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촉구해야 한다. 일본정부는 오염수가 해양 환경, 주변국들의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시인하고, 전 세계적인 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을 하루빨리 내놔야 할 것이다.
2019년 10월 4일
정의당 대변인 유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