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시위, 경찰 실탄 사격에 중상 입은 10대 청소년
어제 홍콩에서 경찰이 쏜 실탄에 시위 참여자가 맞아 중태에 빠졌다. 부상자는 고등학교 재학 중인 18세 남학생으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위중한 상황이다. 그간 홍콩 시위현장에서 최루탄, 진압봉, 물대포 등이 동원돼 다수의 부상자가 속출한 바 있다. 급기야 시위대에 대한 권총 사격까지 벌어진 사태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
표현의 자유와 집회·시위의 권리는 지구촌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보장되어야 할 기본적인 인권이다. 민주화운동의 역사 속에 수많은 희생자가 있었던 대한민국의 입장에서는 작금의 홍콩 사태가 더욱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하루빨리 홍콩 시민들이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2019년 10월 2일
정의당 청년대변인 강민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