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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인간   | 2019-09-25 09:07:20 94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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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지지하는 30대 남입니다.
참 당황스런 일이네요.
정의당의 청년모임이란 사람들이
라디오에 나가 중앙지도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지지율을 까먹는다는 참신한 발상에 박수를 보냅니다.
아니, 정의당은 내부적으로 소통이 안되는 당이었나 봐요?
청년모임이 라디오에서 중앙지도부 비판해야할 정도로?
정의당이 막장당인가.. 의구심이 드는 이야기 였습니다.
아마추어리즘도 눈여겨 볼만 했네요.
심지어 박근혜의 국정농단때조차
여당의원들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박근혜를 칭할땐
언제나 박근혜 대통령이라 불렀습니다.
본인들이 조국 장관의 임명에 반대하는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그걸 표현하고자 직책없이 조국, 조국, 하는 것은
정말 세련되지 못하네요
청년들이 조국 임명을 대부분 반대한다?
그냥 내 주변에 다들 그래요.. 엄청나게 반대합니다..
이런 수준보다 좀더 근거를 가지고 얘기했으면 참 좋았을뻔 했네요.
바른미래 이준석이 그점에선 훨 낫다 느낄 정도였습니다.
아니, 그리고 나는 학과 수석인데
취업안된다는 얘기는 왜하는건지?
더 좋은데 가려고 기다린거라면서요?
그 얘기 왜 했습니까?
정말 유치찬란해서 들어줄수가 없는 수준이네요.
거의 대학교 교내 방송에서나 나올 수 있는
그런 대담이었습니다.
본인들이 전국민이 듣는 라디오에서 말할거면,
최소한 이준석만큼만이라도 말하길 바랍니다.
쪽팔리지 않게요.
내부적인 일은 내부에서 해결하고
외부에는 잘 단합된 건강한 모습을 보이는게
정치에서 살아남는 방법입니다.
정의당이 자한당이나 민주당처럼 큰 정당이 아닌 이상에는요.
제발 불만 있다고 라디오같은데 분별없이 나가서
대학교 교내방송에나 나올법한 수준의 이야기를 늘어놓는 행위는
그만두길 바랍니다.
정말 실망을 금치 못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