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오현주 대변인, 패스트트랙 검찰조사에 대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입장 관련
[브리핑] 오현주 대변인, 패스트트랙 검찰조사에 대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입장 관련

패스트트랙 폭력사태 수사가 검찰로 송치되자 나경원 원내대표가 자기 혼자만 대표로 수사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 수사 때는 출석을 거부하다 검찰로 수사가 옮겨가니 이제는 겁이 좀 나는 모양이다. 비겁하기 짝이 없다. 수사 주체에 따라 태도가 바뀌는 것은 공직자로서 대단히 부적절하고 부끄러운 처사이다. 

그런데 피의자 마음대로 적용될 수 있다면 그게 왜 법률이겠는가. 자유한국당이 이제껏 비판을 받은 이유는 초유의 국회 폭력 사태를 저지른 것 외에도 자신들을 특권 계층으로 여기며 법 위에 멋대로 군림하려 했기 때문이다. 

이 와중에 자신만 대표로 출석하겠다는 나경원 원내대표는 ‘나다르크’ 칭호 획득을 갈구하는 듯하다. 그러나 진실은 국회 폭력 사태를 일으킨 불한당의 대표일 뿐이다. 폭력 사태의 주범이 고귀한 희생이라도 되는양 포장해봐야 호박에 줄긋기다. 

패스트트랙 폭력 수사 대상에 오른 자유한국당 의원은 모두 59명이다. 나 원내대표를 제외하면 58명이다. 이 와중에도 일언반구 하지 않는 이들은 나 원내대표가 가진 얄팍한 희생정신조차 없는 소인배들이다. 이제라도 전원 검찰 출석을 통해 최소한의 준법정신을 찾기 바란다.

2019년 9월 10일
정의당 대변인 오 현 주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