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회찬님을 그리워하는 당원입니다

노회찬님을 뜻을 받들고 가슴으로 새기는 당원입니다
정의당은 정의당 답게 나아갔으면 합니다
현재의 시국은 너무나 혼탁한 세상입니다
무엇이 진실인지 무엇이 거짓인지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는 정의의 가치가 무엇인지 
정말 모두가 어리둥절합니다
그러나 이때 일수록 정의당은 정의롭게 판단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비록 지금은 작은 정당이지만 그 가치와 방향은 어느 당보다 올바른 방향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언젠가 정의당이 꿈꾸는 세상이 반드시 온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나아갈 방향이 힘들고 어렵다고 다른 길은 선택하거나 타협을 한다면
어쩌면 그것이 우리가 꿈꾸는 세상은 점점 더 멀어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작은 소견입니다
주변에는 정의당이 꿈꾸고 나아 가고자 하는 방향에 나서서 표현하지는 못하지만
마음에 담고 찬성하는 분이 많습니다
우리는 그런 분들도 생각하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결과물이 나온다고 하여도
그 과정이 올 바르지 못하다면
아마도 저의 짧은 생각에는 오랫동안 사랑받기는 힘들 껏 같습니다

지금의 현실은 저보다 정의당을 더 많이 사랑하고 고민하시는 분들의 결정이라
존중하지만 한편에는 가슴이 아리는 것도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잘 보살펴야 할껏 같습니다
어떤 큰 방향을 선택할때는 정의당 가치와 깃발을 갖고 나아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죄송합니다
못난 당원이라서~~~~

봉황은 천리를 날되 오동나무가 아니면 깃들이지 않고
선비는 땅 한모통이에 숨어 살 지언정
주인이 아닌 이를 섬기지 않는다 
스스로 받갈기를 즐겨 함이여
내 초려를 내가 사랑함이로다
거문고와 책으로 무료함을 달램이여
다만 천시가 오기를 기다릴 뿐이네

 

참여댓글 (1)
  • 소하

    2019.09.11 11:00:15
    혼란하고 복잡한마음에 위로를 드립니다.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정의당에 대한
    느낌을 말하고 싶습니다.

    도달할 수 없는 절대 선을 만들어놓고 죽을 때까지 회계만 하다가 죽어야 하는
    성경과 닮아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심지어 노회찬 의원에 대한 뉴스가 처음 나왔을 때
    그를 신랄하게 비판하며 탈당하라는 글을 보고 절망한 적이 있었습니다.
    ( 그 글을 쓴 사람에게 묻고 싶습니다. 노회찬의원이 가셨으니, 잘못을 책임지고 간
    순교자라고 생각하는지~ 우리 집단은 이런 사람들이야 하고 자위하고 있는지~
    그들이, 노회찬의원님을 죽음으로 몰아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노회찬의원님이
    남아서 당신이 할 일을 더 했어야 합니까. 죽음으로 책임을 져야 했슴니까. 우리는
    우리가 보호해야 할 사람을 보호하지 않습니다. 지금 심상정 대표를 공격하는 것을
    보고 아직도 하나도 변하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에 너무 화가 납니다. )

    도대체 이사람들은 뭔가, 이들은 정치하는 사람들은 예수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너무 이상적인 사람들이다. 진보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잘못된 현실을
    옳바른 방향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지 완벽한 사람들이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그런데 조금의 잘못도 용서를 안하려고 합니다. 그렇다면 그들자신은
    그렇게 완벽하게 살고 있는가 묻고 싶었습니다.

    지금은 또 어떤가요~ 조국에 대해서 아무말이나 쏟아내는 언론보도를 보고 조국을
    맹비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언제부터 언론을 그렇게 믿었으며 검찰을 믿었습니까.
    혹 자신이 믿고싶은 것만 선택적으로 믿는 것은 아닙니까?

    현실을 배제한 고결한 삶을 원하는 게 가능한 것인가. 그걸 하려다 한계에 부딪히자
    김문수처럼 변절하게 되는 것은 아닌가.

    저는 정의당에 대해 그런 생각들을 하고 있는 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