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오현주 대변인, 안희정 전 도지사 대법원 유죄 판결/현대글로비스 ‘골든레이’호 해상 사고

[브리핑] 오현주 대변인, 안희정 전 도지사 대법원 유죄 판결/현대글로비스 ‘골든레이’호 해상 사고

일시: 2019년 9월 9일 오전 11시 25분
장소: 국회 정론관 

■안희정 전 도지사 대법원 유죄 판결

오늘 대법원이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하며 징역 3년 6개월의 형을 확정했다. 대법원의 판결을 환영한다. 용기를 내어 권력자의 성폭력 사실을 폭로하고 지금까지 싸워온 피해자 김지은씨에게 오늘 판결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며 이제는 일상의 평온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 

오늘 판결로써 우리 사회는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더 이상 피해자다움은 가해자의 무기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우리 사회는 비동의에 의한, 위력에 의한 강간이 성폭력이라는 사실을 애써 무시해왔다. 이는 상급자이자 권력자가 위력을 행사해 자신의 어긋난 욕구를 충족시키는 직장내 성폭력의 한 형태이다. 앞으로 모든 성폭력 판결에서 이와 같은 원칙이 확고히 반영되기를 기대한다.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상처를 홀로 매만지는 수많은 성폭력 피해자들이 존재한다. 혹여나 자신의 잘못 때문이 아닌지 자책하며 숨죽여왔을 피해자들이 당당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정의당은 오늘 이 세상의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다시 한 번 연대의 손길을 내민다.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이제 일어나 함께 싸웁시다!’

■현대글로비스 ‘골든레이’호 해상 사고

미국 해상에서 자동차를 운반하던 현대글로비스 '골든레이'호가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선박에 타고 있던 24명 중 20명이 구조됐으나, 한국인 4명이 여전히 배 안에 갇혀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한시라도 빨리 구조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 

우리 정부는 사고와 관련해 신속대응팀 파견 등을 논의하고 있다. 구조 작업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며, 적절한 후속조치에 힘써야 할 것이다.  

반복되는 해상 사고에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아직 사고의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사고 경위를 조속히 규명하고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모든 승선원의 무사 구조를 기원한다.

2019년 9월 9일
정의당 대변인 오 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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