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노회찬·조준호 공동대표, 4차 전국위원회 모두발언

[보도자료] 노회찬·조준호 공동대표, 4차 전국위원회 모두발언

 

일시: 2013년 2월 28일 오후 2시

장소: 영등포 하이서울 유스호스텔

 

■노회찬 공동대표

4차 전국위원회에 참석하신 전국위원 여러분들에게 같은 당원으로서 동지의 인사를 드립니다. 사실 제가 여러분 앞에서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어야 될 처지입니다. 몇 석 안 되는 의석을 경위가 어떻게 되었든 상실인지 분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책임이 있는 만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다만 어떡하든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잃어버린, 빼앗겨버린 의석을 되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동시에 우리가 진보정의당으로서 거대한 사회 부패, 불의와 맞서 싸우는 진보정당 본연의 모습을 우리 국민들에게 보여드리고, 진보정의당을 통해서 사회정의가 제대로 서도록 하는 그런 경험을 우리 국민들이 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어차피 우리는 여러모로 대단히 어렵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이라는 말이 이런 경우에 해당되지 않나 싶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보정의당이 이 정도로 흔들릴 수 없다는, 이 정도로 무너지지 않는다는, 이 정도로 휘청거리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드리는 반전의 계기, 기회가 되지 않을까, 그리고 우리 스스로도 1만여 명에 가까운 당원들과 더불어 우리의 힘의 원천이 어디에 있는가를 스스로 확인하고 합의하고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아마 제가 혼자였으면 대단히 어렵고 힘들고 외로웠을 거 같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이 어느 정도 큰 힘이 되고 있는가를 최근 제가 2월 14일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보름 동안 가장 뼈저리게 느낀 나날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 와 계신 우리 각 시도당의 대표자분들, 또 지역에서도 가장 힘든 시기에 별로 조건도 좋지 않은 당 상황 속에서 이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서 함께 노력하신 많은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여러분들이 함께 하고 있기에 저도 용기 백배 해서 앞으로 굽힘없이 열심히 싸우겠다는 다짐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조준호 공동대표

먼 길 오셨는데요. 오늘 회의는 우리 당이 대단히 어려운 시점에서 우리 당의 미래를 결정하는 아주 중대한 회의가 될 것입니다. 오늘 결정에 2단계 창당도 있고, 우리 당에 미래에 대한, 정체성에 대한 논의도 될 것이고요.

 

그런 점에서 오늘은 좀 진지하면서도 전국위원들께서 불필요한 시간을 많이 빼지 않고 압축적으로 회의를 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안건 검토할 사안이 대단히 많기 때문에 반복하는 질문보다는 압축적으로 진행했으면 좋겠고요.

 

오늘은 전 당원들이 보고 있습니다. 우리 당원들께서도 지금 우리 당이 어려운 시점이고 이번 회의에 대해 관심을 많기 갖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먼 길 마다않고 성원을 충분히 채워주신 전국위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3년 2월 28일

진보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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