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유상진 대변인, 서울의료원은 ‘태움’ 사과하고 권고사항 즉각 이행하라/태풍 ‘링링’ 피해 예방에 총력 당부 관련
일시: 2019년 9월 6일 오후 2시 35분
장소: 국회 정론관
■ 서울의료원은 ‘태움’ 사과하고 권고사항 즉각 이행하라
서울의료원 고 서지윤 간호사의 사망의혹을 조사해온 서울의료원간호사 사망사건진상대책위원회가 오늘 공식 조사결과를 통해 결국 ‘태움’이라고 불린 직장 내 괴롭힘이 원인임이 밝혀졌다.
고 서지윤 간호사의 죽음을 통해 의료계 관행처럼 내려온 ‘태움’이라는 직장 내 괴롭힘이 세상에 알려졌다. 이로 인해 직장 내 괴롭힘의 심각성을 받아들여 이를 예방하고 더불어 업무상 재해로 인정하고 보상할 수 있는 법적 근거로서 작년 3월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최초로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을 대표 발의하였고, 이후 근로기준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반영되어 작년 12월 27일 법안이 통과되어 올해 7월 16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반면 서울의료원은 고 서지윤 간호사의 죽음의 원인이 된 ‘태움’에 대해 서울시가 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조사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개인 탓으로 돌리며 제대로 된 사과도 없이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해왔다.
이번 진상조사 결과에 대해 서울시와 서울의료원은 대책위가 내어놓은 결과를 인정하고 구체적인 권고사항을 즉각 수용하여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 더불어 유가족에게 진정어린 사과와 더불어 그동안 진상대책위 활동을 방해해온 관련자들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촉구한다.
■ 태풍 ‘링링’ 피해 예방에 총력 당부
태풍 링링이 북상하며 전국에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졌고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어제부터 태풍 영향권에 든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다수의 이재민이 속출하고 2명이 숨지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집중호우가 예상된 상황에서 사고를 막지 못한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천재지변으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피해를 입은 주민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정부는 더 이상의 인명 피해를 막겠다는 자세로 재난에 철저히 대비하길 바란다. 강력한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상한 대응을 준비해야 한다. 재해에 취약한 계층의 안전에도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아울러 추석을 앞두고 오는 태풍에 농작물 수확을 앞둔 농민들의 걱정도 매우 크다. 농작물과 농업시설물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정의당도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정부 대책에 협력하겠다.
2019년 9월 6일
정의당 대변인 유 상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