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오현주 대변인, 도쿄올림픽 조직위 욱일기 반입 허용
일시: 2019년 9월 5일 오후3시
장소: 정론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욱일기 반입을 허용한다고 한다. 스포츠를 통해 국제 평화를 증진한다는 올림픽정신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행위다.
욱일기는 일본 제국주의, 군국주의의 상징이다. 올림픽에서 욱일기를 허용하겠다는 것은 일제의 침략전쟁으로 고통 받은 국가와 국민들에게 모욕이자 폭력이다. 욱일기는 전범기로, 피해 국가들에게는 침략과 인권유린, 전쟁범죄의 상징일 뿐이다.
독일 나치 문양인 하켄크로이츠는 제국주의 상징으로 여겨져 국제 공식 행사에서 사용되지 않는다. 그것이 교양이고 보편적인 상식이다. 아직도 일본 정계에서는 과거사에 대한 반성은커녕 역사 날조에 앞장서고, 전쟁으로 독도를 되찾자는 망언이 판치고 있다. 평화헌법을 고쳐 전쟁 가능한 국가로 나아가겠다며 군국주의 부활을 꿈꾸는 아베정부다. 올림픽의 욱일기 반입은 군국주의 부활의 신호탄을 쏘겠다는 망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IOC가 전범기인 욱일기의 상징성과 심각성을 제대로 검토하고 적극적으로 역할 하길 기대한다.
2019년 9월 5일
정의당 대변인 오 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