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남의원은 26일 재능교육 본사 앞에서 열린
재능교육 학습지교사 혜화동성당 종탑농성 촛불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진보정의당 여성위원회 준비모임에서도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재능교육 노조가 천막농성에 나선지는 27일 오늘자로 1896일, 올해로 6년째입니다.
'비정규직 최장기 투쟁 사업장'으로 알려져있지만 사측인 재능교육에서는
현재 농성 중인 재능교육 노조를 노동조합으로 인정해주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혜화동 성당 종탑 위에서 고공농성 중인 재능교육 노조원 두 분의 모습이 보입니다.
보기에는 여느 건물 옥상과 다를바 없지만, 실상은 몇 겹의 벽돌만 겨우 둘러져있는 위험천만한 곳입니다.
모두가 한 목소리로 고공농성 중인 노조원들을 불러보는 것으로 촛불집회를 시작했습니다.
김제남 의원은 이 자리에서 "학습지 교사도 엄연한 노동자이며
특수고용노동자들이 노동기본권을 꼭 인정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 관심을 가지고 연대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여러 노동자들이 고공농성 중임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소수의 문제로 치부되어버리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오늘도 성당 종탑 위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들의 간절하고 진실어린 투쟁의 목소리가 꼭 협상타결로, 협약 체결로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