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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미_보도자료] 이정미 의원 815 광복절 메시지


이정미 의원
, 광복절 메시지

 

- 불매운동 인류 보편 가치 지키는 제2광복 운동이자 성숙한 운동
- 3년전 촛불 때 정치인들에게 탄핵 요구됐던 것 처럼, 불매운동에 대한 응원에 그치지 말고 당당한 대화 촉직할 수 있도록 정치가 힘 모아야
- 5.18 망언 의원 국회에서 일제 지배 미화 토론회 개최 헌법 가치 유린 방치해 되풀이된 비극
일본 정부 일왕 즉위 앞 둔 앞으로 두달 동안 양국 관계 정상화 위한 응당한 노력 해야

 

 

전문

815일 아침, 광복의 의미를 또한번 생각해봅니다.

 

74년 전, 광복은 단지 식민지배의 종료가 아니었습니다. 광복은 35년간 지속된 파시즘, 군국주의, 차별과 불평등에 뛰어넘자는 거대한 함성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들은 제2의 광복을 외치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불매운동은 65년 청구권 협정으로 봉합된 식민 지배의 책임을 분명히 묻고, 인권과 평화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지키고자 하는 운동입니다. 과거사 문제를 이유로 호혜 평등한 무역질서를 파괴하여, 우리 산업의 성장을 위축시키려는 무도한 아베 정권에 대한 정당한 항의입니다.

 

그리고 한발 더 나아가 일본과 일본인에 대한 적대와 증오가 아닌, 동북아의 평화와 공존을 위해 서로를 존중하는 친구로 나아가자는 성숙한 운동입니다.

 

아베 정권이 65년 체제라는 낡은 질서를 지키고자 한다면, 우리 국민들은 인권, 평화, 연대라는 미래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 가치에 많은 일본인들이 함께 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또한 저는 오늘, 정치의 역할에 대해서도 묻게 됩니다.

 

국민들이 소중한 시간을 들여 일본 제품을 찾아내 공유하고, 가족들과 계획한 여행 약속까지 취소하며 불매운동에 나서는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우리가 행동으로 뒷받침을 할테니 정부는 2015년 위안부 합의 같은 잘못된 합의 대신 사과와 책임이 담긴 제대로 된 합의를 하라는 뜻이라 저는 믿습니다.

 

3년 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국민은 정치인들이 광장에서 촛불을 함께 드는 것을 요구한 게 아니었습니다. 국회에서 탄핵이라는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치는 불매운동을 응원하는 것에 머물러서는 안됩니다. 정부는 당당한 합의를 이끌어 내고, 정치는 당당한 대화를 촉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라는 국민의 요구에 답해야 합니다.

 

그러나 국회의 현실을 보며, 저는 가슴을 치게 됩니다. 5.18부정으로 당에서 제명되고도 여전히 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는 한 의원은 광복절을 앞두고 식민 지배를 노골적으로 찬양하는 토론회를 국회에서 보란 듯이 열었습니다. 위안부 피해자, 강제 징용 피해자들을 되려 거짓말을 하는 죄인으로 만들고, 일본 우익들에게는 먹잇감을 던져주었습니다.

 

민주주의라는 헌법 유린을 방치하자, 자주 독립이라는 헌법 가치를 부정하는 비극이 되풀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반헌법적 망동은 단호히 배격해야 합니다. 그리고 일본의 부당한 무역보복과 과거사 부정의 해법을 마련하는데 함께 힘을 모아야만 합니다. 그래야 불매운동에 나선 국민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정치가 될 수 있습니다.

 

일본 정부에게도 요구합니다. 815일은 일본에게는 패전일이며 앞으로 두 달 뒤에는 새 일왕의 즉위식이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 두달 동안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한 응당한 노력을 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이번 8.15에도 아베 총리와 각료들은 전쟁에 대한 반성 대신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바칠 예정입니다.

 

아베 정부는 65년 국교 수립 이후 한일관계 최악의 상태에서 국가적 대사를 맞이할지 아니면, 지금의 상황을 개선할 것인지 시급히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무역보복과 관련된 잘못된 조치들을 철회하고, 한국 정부와 제대로 된 대화에 나서는 것만이 동북아의 좋은 이웃으로 가는 유일한 길이라는 점을 명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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