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여영국 원내대변인, “초당적 협력이라더니, 수출규제 철회촉구 결의안 거부한 한국당”
어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이하 외통위)에서 결의하기로 한 ‘일본 수출규제 조치 철회 촉구 결의안’ 채택이 불발됐다. 여야가 단일안을 마련해 상정했지만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
‘6월 임시국회 본회의 일정이 합의되면 본회의 30분 전에라도 의결하면 된다’는 게 이유다. 한국당은 현 상황이 한가로워 보이는 건가. 사안이 긴박하니 자당 대표도 청와대와 5당 논의에 동의한 것 아닌가. 그런데 국회에서는 딴소리를 하니 답답하고 황당할 따름이다. 혹여라도 본회의라는 또 다른 조건을 다는 게 ‘파블로프의 개’와 같은 조건 반사는 아니길 바란다.
한국당은 적어도 이번 무역보복과 관련해서는 못된 버릇을 버리고 협력하기 바란다. 그래야만 국민이 부르는 한국당의 여러 별명을 부정할 수 있을 것이다.
2019년 7월 18일
정의당 원내대변인 여영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