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정호진 대변인, 일본 불화수소 밀수출 적발 관련
일본이 근거 없는 불화수소 수출 의혹을 들고 나오며 우리 정부를 압박했던 가운데, 오히려 일본에서 불화수소를 북한에 밀수출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없다.
일본 안전보장무역정보센터 자료를 확인한 결과, 일본에서 7년간 30건이 넘는 밀수출 사건이 적발됐고, 이 중에는 일본이 의혹을 제기했던 전략물자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적 갈등에서 기인한 수출 보복'이라는 비판을 피하려다 오히려 일본의 흑역사가 드러난 것이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가짜뉴스를 쏟아내고 있는 행태에 강력하게 유감을 표한다.
아베 정부는 더 이상 막무가내 대응을 중단하고 무역보복 조치를 철회해야 한다. 오늘 열리는 양자 협의도 이성적이고 책임 있는 자세로 추후 대응을 논의하길 바란다. 저급한 꼼수만 계속된다면 한국과의 관계는 물론, 국제적 고립을 자초할 뿐이다. 우리 정부 또한 계속해서 일본의 공세를 예의주시하고 치밀하게 대응할 것을 당부한다.
2019년 7월 12일
정의당 대변인 정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