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4기 제11차 전국위원회 모두발언
일시: 2019년 5월 4일 오후 2시
장소: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
전국위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창원선거 승리 이후 꼭 한 달 만에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전국위원 동지들의 헌신적 노력으로 우리는 함께 노회찬 대표님의 빈자리를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당 대표로서 진심으로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창원선거 승리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시험대 하나를 통과한 것일 뿐입니다. 우리의 진짜 목표는 2020년 총선 승리입니다. 보궐선거 승리의 성과를 잘 관리하고, 더욱 키워내어 2020년 총선에서 제1야당 도약이라는 야심찬 계획을 구체적으로 실천해내야 합니다.
그러나 최근의 정치적 상황은 매우 엄중합니다. 자유한국당은 지지층을 끌어 모으기 위한 극단적 대결정치를 시작했고, 최근 패스트 트랙 정국에서는 국회 농단의 범죄까지 저질렀습니다. 그리고 무책임한 장외투쟁으로 ‘국회파괴’에 이은 ‘민생파괴’까지 범하는 중입니다. 눈앞의 지지층 밖에 보지 못하는 자유한국당의 대결정치는 민생파탄에 대한 분명한 심판을 불러올 것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즉시 국회파행에 대해 사과하고, 추경과 각종 민생법안을 처리하는 데 복귀해야 할 것입니다.
정의당은 한국정치가 촛불 이전으로 후퇴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입니다.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패스트트랙 열차는 이제 막 출발했을 뿐,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내년 총선에서 양당독점을 끝나고 '민심그대로 국회'라는 최종종착지에 이로도록 정의당은 사활을 걸 것입니다.
오늘부터 정의당은 다시 시작입니다. 오늘 전국위 논의를 통해, 정의당은 총선체제로 돌입할 것입니다. 선거제도 개혁, 제1야당 교체는 우리 당의 중간목표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더 큰 꿈을 꾸고 있습니다. 일한 만큼 행복한 세상, 일하는 사람들의 정직한 땀방울이 대접 받는 세상을 열어야 합니다. 개혁적 민생정치 야말로 지금 우리가 실현해야 할 궁극적 목표입니다. 그 목표 하나를 위해 우리는 험로를 마다지 않고 여기까지 달려왔습니다.
전국위원 여러분, 총선 승리의 최고전략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입니다. 정의당이 선명한 민생개혁을 주도하는 유력정당으로 더욱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갑시다. 영세자영업자, 비정규직노동자, 청년과 여성을 위한 정책과 실천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총선승리로 가는 디딤돌을 지금부터 놓아갑시다. 저도 남은 임기 동안 사력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2019년 5월 4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