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정호진 대변인, 콜텍 정리해고자 복직 합의 관련
[브리핑] 정호진 대변인, 콜텍 정리해고자 복직 합의 관련

일시: 2019년 4월 22일 오후 5시 20분
장소: 국회 정론관

오늘 콜텍 노동자들이 13년간의 투쟁을 마치고 사측과 복직에 합의했다. 임재춘 조합원이 단식에 들어간지는 42일째 되는 날이다. 긴 시간을 이겨내고 복직을 이뤄낸 콜텍 해고노동자들에게 큰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하루하루 생계가 급박한 노동자들에게 13년이라는 기간은 영겁과도 같았을 것이다. 그 시간 동안 경험했을 고통은 이루 말하기도 어려웠을 것이다. 무엇으로도 지나간 시간과 고통에 대해 보상받기는 어렵겠지만 오늘의 합의가 작은 위로나마 되길 바란다. 

무엇보다 지난 정권에서 이뤄졌던 콜텍 노동자들의 정리해고 합법 판결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체제에서 재판 거래였다는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판결 자체에 심각한 결함이 있었던 만큼 무위로 되돌리는 것 또한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무엇보다 우리 당의 고 노회찬 의원이 발의했던 근로기준법 개정안처럼 정리해고에 대한 요건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 

콜텍 정리해고 사태는 13년이라는 시간에 걸쳐 이제 일단락되지만 대한민국의 노동권 확립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 힘겨운 와중에도 숨을 죽일 수밖에 없는 수많은 노동자들의 곁에 정의당이 항상 함께 서 있겠다는 굳은 약속을 드린다.

2019년 4월 22일
정의당 대변인 정 호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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