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정호진 대변인, 자유한국당, 역사왜곡 정당 눈에 민주화의 발자취가 보일 리 없다.
자유한국당이 정의당 여영국 후보의 전과기록을 두고 자유한국당스럽게 왜곡과 비방에 혈안이 된 모양이다.
'돼지 눈엔 돼지만 보인다'는 말이 있다. 5.18 역사왜곡과 친일 역사관 등 대한민국 민주화의 역사와는 정반대의 길을 걸어온 자유한국당의 눈에는 민주화의 길을 걸어온 여영국 후보의 발자취가 보일 리가 없다.
여영국 후보의 범죄기록은 이미 사면복권 등으로 명예회복이 이루어졌음은 물론이고, 민주화 운동은 국가로부터 인정받은 사실이다. 이러한 사실 관계는 거두절미하고 전과기록 운운하며 사실상 민주화의 훈장이나 다름없는 경력을 폄훼하는 것은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의 음주운전 범죄경력을 덮기 위함이자, 자유한국의 전매특허인 민주주의 부정과 역사 왜곡에 다름없다.
자유한국당의 말과 마찬가지로 “이념과 정당을 떠난 반사회적 범죄행위”란 ‘도로 위의 살인행위’라 불리 우는 음주운전이다. 지난 24일 후보 토론회에서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의 ‘도로교통법위반 벌금 200만원’ 범죄기록이 다름 아닌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라는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독재정권에 맞서 투옥을 불사한 민주화 운동과 민주노조 운동도 아니고, 부지불식간에 무고한 시민의 생명을 한 순간에 앗아가는 음주음전 범죄경력이야말로 두둔할 수 없는 범죄행위다. 같은 전과 기록이라도 격이 달라도 차원이 한 참 다르다.
3.15 의거와 부마항쟁이 일어난 대한민국 민주주의 성지가 바로 창원이다. 이런 창원에서 여영국 후보의 민주화 운동의 역사를 폄훼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위해 피와 눈물을 흘린 수많은 창원시민에 대한 폄훼와 모독이다.
옆 나라에서 일본말로 하는 역사 왜곡에 국민들의 분노가 치솟고 있다. 그런데 우리말로, 그것도 제1야당이 입을 열면 역사 왜곡과 민주주의를 부정하니 국민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누워서 침 뱉고 있다는 사실을 제발 직시하길 바란다.
자유한국당이 기억해야 할 사실이 한 가지 더 있다. 단일화 이후 여영국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오르자 자유한국당은 정의당에‘2중대’ 운운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나 연일 여영국 후보에 대한 창원시민의 지지가 견고해져가자, 전과기록을 공격하는 것으로 작전을 바꾼 듯하다. 그러나 이 역시 절대 성공하지 못할 것이며 자유한국당이 정쟁을 거듭할수록 창원시민들의 지지는 더 견고해질 것이라는 충고를 드린다.
자유한국당이 지금이라도 여영국 후보와 경쟁할 방법은 하나 뿐이다. 정쟁으로 선거에 임하지 말고 제발 정책과 비전으로 선거에 나서길 바란다.
2019년 3월 28일
정의당 대변인 정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