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이정미 대표·여영국 후보, 창원 현장상무위원회 모두발언
이정미 대표 “전당 대회, 당직 인선 거치며 한국당 가리키는 미래 분명해져.. 이번 보궐선거는 노회찬 전 대표 계승이냐, 박근혜 전 대통령 복권이냐를 다투는 선거. 정의당은 반드시 한국당에 승리하는 구도 만들 것”
“한유총 개학 연기 등 한유총의 불법 행동 도운 한국당 책임 묻지 않을 수 없어. 한유총 뒷배 자처하며 유치원법 처리 계속 미루면 이같은 불법 계속될 것”
여영국 후보 “국민 살림살이 검토해야할 제1야당 대표가 박근혜 사수대장으로서 정체성만 유감없이 발휘..촛불혁명 되돌리려는 시도 성공하지 못할 것. 창원성산에서부터 탄핵부정, 반개혁세력 막아내겠다”
일시: 2019년 3월 5일 오전 9시 30분
장소: 경남도당 사무실
■ 이정미 대표
(창원 성산 선거 관련)
어제 자유한국당이 강기윤 후보를 창원 성산 보궐선거에 단수 추천했습니다. 이제 대진표는 다 짜였고 여영국 대 강기윤의 양자 대결이 본격화 됐습니다. 전당 대회와 당직 인선을 거치면서 한국당이 가리키는 미래가 무엇인지 그 실체는 분명해 졌습니다. 이번 선거는 결국 노회찬 전 대표의 정신 계승이냐, 감옥에 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권이냐를 다투는 선거가 됐습니다. 정의당은 이 숙명적 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5.18 망언과 탄핵 부정이라는 역사의 퇴행을 막을 것입니다. 여영국의 승리로 진보개혁 세력은 한국당의 퇴행을 저지하고, 향후 개혁입법에 있어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러기에 창원 시민들께서 일찍부터 초박빙의 양자구도를 만들어 주신 것이라고, 정의당은 믿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어제 두 가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창원 성산을 촛불혁명 부정세력에게 넘겨줄 수 없다”며 3당 단일화를 제안했고, 정의당과 민중당 진보 양당 사이에 진행되어 온 단일화 논의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양당 단일화도 3당 단일화도, 모두 한국당에 승리할 수 있는 1:1 구도를 만들라는 창원 시민의 간절한 바람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정의당은 창원시민의 간절한 염원을 반드시 실현할 것입니다. 반드시 한국당에게 승리할 수 있는 구도를 만들 수 있도록, 정의당은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한유총 개학 연기 철회 관련)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개학 연기 결정을 결국 철회했습니다. 늦었지만 다행입니다. 어떤 이유에서건 아이들을 볼모삼아 인질극을 벌이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습니다. 믿고 아이를 맡긴 학부모들에게, 치킨집 운운하며 재산권을 주장한 한유총은 교육자로서 자격이 없다는 것을 자백했습니다. 정부와 서울시 등이 무관용 원칙을 천명한 것은 매우 적절했습니다.
상황이 여기까지 오는데 있어 한국당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국당은 지난해 연말 유치원법을 처리를 반대한데 이어, 이번에도 “교육공안정국” 등 한유총의 표현을 그대로 가져다 쓰며, 그들의 불법을 도왔습니다. 초록은 동색, 기득권 앞에서 찰떡궁합을 선보인 것입니다. 한국당이 한유총의 뒷배를 자처하며 오는 11월까지 유치원법 처리를 계속 미룬다면, 이번과 같은 불법은 계속될 것입니다.
이곳 창원만 해도 3곳 유치원의 개학을 연기되어 학부모들의 걱정과 불안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이에 대해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즉각적으로 입장을 내어 개학 연기를 철회하고 이들을 엄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학부모들이 발을 동동 구르는 중에도, 한국당 강기윤 후보는 이 문제에 대해서 입장이 없었습니다. 강 후보는 한국당과 마찬가지로 한유총의 불법을 비호하고 유치원법 처리를 미루어 또 다른 불법을 부추기는 것인지, 창원의 학부모들에게 답해야 할 것입니다.
■ 여영국 후보
이정미 대표님 그리고 상무위원님들 고맙습니다. 오늘 이곳 경남도당 당사를 정의당 제2당사로 선포하는 날입니다. 창원에서 상주하는 이정미 대표님을 비롯해 20명의 당직자들이 파견되어 선거에 총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는 절대로 질 수 없는 그런 선거입니다. 든든하고 감사합니다.
어제 자유한국당의 황교안 당대표가 이정미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드루킹 사건에 대한 당의 입장을 물었습니다. 신임 당 대표로서 다른 당의 협력을 구하기 위해 만난 자리에서 콕 찍어 드루킹 사건을 언급하며 힘을 모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신 것에 대해 충격적이고 당혹스러웠습니다. 저의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 우리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조선사업이 위기에 처해있고 자동차산업도 힘든 상황으로 내닫고 있습니다. 국민의 살림살이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런 민생문제를 누구보다 진지하게 검토해야 할 제1야당의 대표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고작 드루킹 사건이라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제 생각으로 황교안 당대표는 대한민국의 미래보다 박근혜의 미래를 먼저 걱정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근혜 사수대장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유감없이 보여준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황교안 대표는 이미 전당대회 과정에서 태블릿pc 조작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탄핵에 절차적 문제가 있다는 발언을 해서 탄핵을 부정하고 있다는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황교안 대표가 이끄는 자유한국당이 김경수 지사 구속을 계기로 대선불복 이야기까지 꺼내들면서 탄핵세력이 총 집결해 촛불혁명을 되돌리려 한다면, 그런 시도는 절대로 성공하지 못할 것이란 말씀을 분명히 드립니다. 그런 마음이 있다면 4월 3일 창원성산에서 그 의지를 반드시 꺾도록 하겠습니다.
이곳 창원성산에서부터 탄핵부정, 반개혁세력을 막아내겠습니다. 온 국민이 지지한 유치원3법마저 가로막은 정당에게 단 1석도 내어줄 수 없습니다. 자유한국당을 이길 수 있는 후보 여영국에게, 개혁세력의 힘이 하나로 모이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한유총에 대해서도 한 말씀 드립니다. 한유총이 어제 개학 연기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학부모들의 거센 항의와 온 국민의 분노 앞에 하루 만에 개학 연기를 철회한 것입니다.
다행히 이번 집단휴업은 하루 만에 끝났지만, 사립유치원에 의존한 현재의 유아교육시스템에서는 아이들과 부모들을 볼모로 삼는 행위가 언제 반복될지 모릅니다. 창원의 경우에도 공립유치원 취원율은 17.4%로 경남지역에서 가장 낮으며, 전국적으로도 최하위 수준입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유치원 운영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확대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국공립 신설, 사립유치원의 공립 전환, 공영형 사립유치원 확대, 사립유치원 신설 법인자격 의무화 등을 통해 사립유치원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2022년까지 공립유치원 취원율을 50%까지 확대해나가겠습니다.
2019년 3월 5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