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이정미 대표·윤소하 원내대표, 거대양당 정치개혁 거부 규탄 대회 모두발언
일시: 2018년 12월 7일 오전 10시
장소: 로텐더홀
■이정미 대표
긴 말씀 드리지 않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 묻습니다. 국정농단세력을 탄핵하고 정의로운 나라로 함께 가려했던 여기 있는 야3당과의 협치의 길을 선택하실 겁니까, 아니면 자유한국당과 짬짜미해 촛불개혁 이전의 사회로 퇴행하는 길을 택하실 것입니까.
자유한국당에게 묻습니다. 보수혁신을 통한 회생의 길을 갈 것입니까, 아니면 그 알량한 기득권을 추종하다 궤멸의 길로 걸어가실 겁니까.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 저는 단식 2일차이지만, 정치개혁을 이루기 위해 30년을 기다려 왔습니다. 이 30년만의 기회를 절대 놓칠 수 없다는 심정으로 단식에 돌입했습니다. 선거제도개혁을 통한 정치개혁 이룰 때까지 이 싸움은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윤소하 원내대표
국민들은 허탈해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슬픕니다. 그래서 국민들을 분노합니다. 이곳에 모인 3당의 국회의원들과 당직자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두 거대 양당에 국민은 경고합니다. 12월 7일, 오늘 하루가 20년, 30년, 50년,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위해서, 제대로 된 민주주의국가라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선거제도를 개혁하자는 국민의 요구를 끝내 외면한다면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그것이 역사였습니다.
우리는 국민들의 위대한 힘을 믿고 새로운 희망의 역사를 다시 쓰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은 믿을 가치가 없지만 우리가 나서서 국민과 함께 선거제도개혁을 통한 정치개혁만이 국민의 삶을 제대로 만들 수 있다는 신념하에 끝까지 투쟁할 것입니다. 우리 3당은 공동으로 국민들 앞에 끝까지 제대로 된 나라다운 나라 만들어내기 위해서 싸워 나갈 것입니다.
2018년 12월 7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