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용산지역위원회 독서모임 ‘읽다’
현대사 학습 3회차 보고
지난 10월 6일 오후6시에 새로쓴 한국현대사 3회차 모임을 했습니다.
박정희 경제의 허와 실, 전태일 열사, 광주민중항쟁 등 굵직한 현대사의 주요 장면들을
2개 장씩 나누어서 발제를 하고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같은 시대를 살아도 친일에 이어 독재를 했던 박정희,
어린 여공들의 고된 노동과 아픔을 함께하려 온몸에 불을 사른 전태일 열사는
현대사에 극대비 되는 두 인물입니다.
반신반인이라 추앙받던 박정희 신화는 이제 팩트만 알아도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있습니다.
전태일 열사의 바람대로 수십년이 지난 한국 노동 현실은 어떤가요?
아직도 수백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저임금과 차별의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박정희 독재정권에서도 민중들의 저항은 꺼지지 않았습니다. 부마항쟁이 대표적입니다.
김재규의 총탄에 독재자가 죽었지만 서울의 봄은 잠시일 일뿐 전두환 군부 구테타가 다시 일어납니다.
곧이어 광주민중항쟁이 발생합니다.
광주항쟁은 우리 현대사에 여러가지 의미를 남겼습니다. 군부의 폭력성을 드러내 전두환 정권은 도덕성과 정통성에 치명적인 오점을 남기게 되고 광주에서 전국으로 민주주의 투쟁이 확산되어야 할 필요성을 일깨웠으며 군부독재를 지원한 미국의 실체를 폭로하게 된 것입니다.
4회차 현대사 학습은 6월민주항쟁에서 촛불항쟁까지 다룰 예정입니다.
많이 기대됩니다.
원래 10월14일 진행할 예정이었는데 여러 사정으로 연기되어 11월에야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