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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토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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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위원회 독서모임 읽다’-‘새로쓴 한국현대사’ 9월 보고

 

용산당원 독서모임 첫 책은 [새로 쓴 한국현대사]입니다.

1945년 해방 이후부터 2016년 촛불항쟁까지 역사가 담겨있는 책인데요.

역사 35장면을 쉽지만 나름 깊이 있게 다뤄놓은 책이라 선정을 했습니다.

 

원래 격주 단위 모임으로 계획하고 추진했는데 그게 쉽지는 않네요.

 

지난 826일과 99일 두차례 모임을 진행했구요. 10133회차 모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1회차는 해방이후부터 반민특위까지 다루었습니다. 역사공부를 하다보면 매번 느끼지만 참 우울하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합니다.

해방 이후 전국에 건국준비위원회가 만들어지고 인민위원회가 꾸려져 자주적인 독립국가를 만들기 위한 인민 자치조직이 보름도 안되어 폭발적으로 만들어지지만 미군정이 들어서면서 탄압을 당하고 친일관료, 친일경찰들이 다시 행정조직을 장악하게 되지요.

, 일본인들의 공장을 노동자들이 자주관리하고 농민들도 자체적으로 토지개혁을 추진하는 등 노동자, 농민 수십만명의 단체가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미군정의 탄압과 이승만정부의 좌익세력 죽이기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민중들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결국 단독정부가 수립되고 반민특위를 통한 친일파 범죄 처벌도 이승만의 지휘하에 무산되었지요. 친일파가 지금까지 득세하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두개 챕터를 나눠 맡은 부분을 발제하고 토론을 진행하는데 미군이 해방군이 아니라 점령군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분단이 외세의 영향력 때문인 것을 절감했습니다. 2차세계대전 패전국인 일본이 아니라 우리나라가 미국과 소련 등의 이해관계에 얽혀 지금까지 분단국가로 살아가는 이유가 참 안타까웠습니다.

 

 

2회차는 6.25전쟁부터 이승만 독재, 4.19혁명, 베트남 전쟁까지를 다뤘습니다.

보수세력이 왜 이승만을 국부로 섬기는지 정말 역사적 왜곡이 심하다는 것을 책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이승만은 무력을 통한 북진통일을 주장했고 결국 독재를 일삼다가 국민들의 저항으로 권좌에서 물러나 하와이에서 생을 마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촛불항쟁의 힘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나 이야기하다 4.19혁명과 같은 엄청난 저항의 힘이 지금까지 우리에게 이어져 오고 있음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전쟁과 베트남 전쟁을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진영간의 30년 전쟁으로 보아야 한다는 학자들의 의견이 있는데 많이 공감이 갔습니다.

 

1,2회차 독서모임에서는

친일청산이 왜 안되었는지?

4.19혁명과 촛불혁명을 비교하면서 현재의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가 무엇인지를 토론했습니다.

 

새로쓰는 한국현대사는 4회차로 진행할 예정인데요.

10월에 두번에 걸쳐서 모임을 진행하고 저자를 모셔서 특강을 해볼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섭외가 될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저자 특강에는 독서모임뿐만아니라 지역 당원들에게도 안내를 해서 함께 강의를 들어볼 예정입니다.

 

*공부하는 모습을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못찍었네요. 아쉽네요. 다음번에는 꼭 찍어서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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