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김동균 부대변인, 김성태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 정개특위 명단이나 내놓기 바란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명단을 아직도 제출하지 않으면서 쓸데없는 몽니를 부리고 있다.
오늘은 자당의 회의를 마치고 나와 정개특위 진척 상황에 대해 묻는 기자들에게 정의당을 청와대 직할정당이라 일컬으며 정개특위에서 정의당이 빠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 무슨 삼각김밥 옆구리 터지는 소리인가? 몇 달 전 며칠 굶은 여파가 아직 남아서 마냥 혼수상태인가.
상황이 조금만 바뀌면 멋대로 합의도 씹어먹고 자기들 내키는대로 하겠다는 자유한국당이야말로 저질정치의 끝판왕이라 할 수밖에 없다. 우리 당 심상정 의원을 정개특위 위원장으로 하는 정개특위 합의안을 존중하지 않을 것이면 우리 당 역시 자유한국당을 존중할 하등의 이유가 없지 않은가.
김성태 원내대표는 잔말말고 자유한국당의 정개특위 명단이나 즉각 내놓아야 할 것이다. 지금 김성태 원내대표의 행보 한 걸음 한 걸음이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을 깎아먹고 국회의 신뢰도에 먹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나 깨닫기 바란다.
그리고 정의당이 청와대 직할정당인지 아닌지는 조금만 살펴보면 충분히 알 수 있는 일이니 입에서 내뱉기 전에 확인하는 작은 성의는 보여주기 바란다. 아무리 요즘 자유한국당이 가짜뉴스로 근근이 먹고 산다지만 원내대표까지 나서서 가짜뉴스를 생산·유포해서야 되겠는가. 체통 좀 지키기 바란다.
2018년 10월 5일
정의당 부대변인 김동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