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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토론게시판

  • [학습소모임_구미] 정의프레임_1차 모임 '코끼리는 생각하지마'








학습소모임 '정의프레임' 1회차 - 코끼리는 생각하지마 

- 일시 : 2018년 9월 17일 월요일 저녁 7시
- 장소 : 아이누리장난감 도서관 (구미시 구평동)
- 참여 : 최인혁 외 10명 (당원10명, 주제발제1명)
- 내용 : 학습소모임 전체일정 및 책소개, 1회차 토론
- 토론요약

1. 책서문에 모든 내용이 압축되어 있다. 프레임을 재구성하는 것은 곧 사회변화를 의미한다. 프레임은 자주쓰는 언어를 통해 구성된다. 아무리 좋은 슬로건이라도 프레임을 재구성하기가 어렵다. 이는 지속적 공론을 통해 가능하다. 반복적으로 언어를 사용하고 대중들에게 인지되어야 프레임이 먹혀들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번 학습소모임을 통해 지역사회의 프레임은 무엇인지, 어떻게 프레임을 재구성해나갈 것인지 모색해보자.

2. 사람이 어떠한 언어를 주로 사용하는지 알면 그 사람의 정치적 성향을 알수 있다. 평생을 통해 구축되어온 프레임은 변화하기 쉽지 않다. 어떠한 언어가 반복적으로 학습될때 그것이 곧 그사람의 성향을 결정짓게된다. 보수는 의도적으로 '빨갱이, 좌빨'이라는 언어가 사회에 자주 통용되고 쓰여지기를 원한다. 이는 보수프레임을 구성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3. 진보는 전체가 화합하지 못하고 서로 제갈길을 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보수는 화합하지는 못해도, 이익추구를 위해서는 하나가 된다. 대한민국 사회의 프레임을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집단으로는 조중동으로 불리는 보수언론이다. 이들은 지난 수 십년전부터 보수정치, 재벌기업들과 유착관계를 통해 하나의 프레임을 만든다. 그들은 세금문제에 있어서 세금에 폭탄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어 '세금폭탄'이라는 프레임을 구성했다. 진보는 이에 방어하기에 급급하고, 오히려 프레임에 말려들어 진보언론조차도 '세금폭탄'이라는 언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4. '9.11테러'는 미국인들의 정신세계를 바꾸어 놓는 계기가 되었다. 테러, 전쟁, 이슬람, 학살 등의 단어가 미국인들의 뇌리에 깊숙히 자리잡고 있다. 이는 선거때마다 공화당을 유리하게 만드는 프레임이 된다. '9.11테러=공포'라는 프레임을 지속적으로 구성하고 있다. 이는 앞서 대한민국 사회의 '6.25전쟁=빨갱이'라는 인식과 유사하다.    

5. 친한 친구와 이야기하다보면 '너의 이야기가 옳다. 하지만 그것을 동의하지는 않는다'라고 답한다. 물론 몇몇의 친구들은 동의하기도 하지만 보수프레임에 갇혀 있는 종편을 자주보는 친구는 '최순실게이트' 같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동의되기가 쉽지 않다. 이렇듯 프레임에 갇혀 있는 사람은 설령 그것이 진짜 사실일지라도 그 사람은 그 사실을 무시해 버린다. 이런 경향은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나타난다.

6. 반드시 '옳음'과 '도덕성'이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진보적인 성향의 정규직노동자들이 비정규직노동자를 대하는 태도를 보라. 같은 노동자라 할지라도 자기 기득권을 위해서는 도덕성을 포기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들은 진보성향의 프레임을 재구성하는데 걸림돌이 될 것이다.

7. 진보와 보수, 양극단에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프레임을 변화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 이중개념주의자(중도)들은 어떻게 우리쪽의 프레임으로 끌어올수 있을지 고민해야 된다. 예를 들면 MB정권이 '대운하사업'을 '4대강 살리기사업'이라고 제목만 바꿨을 뿐인데도 중도성향의 많은 사람들이 찬성쪽으로 돌아서는 경우도 있었다. 결국 이러한 프레임이 먹히는 것은 보수언론들이 매일같이 '4대강 살리기사업'이라고 언어를 쓰기 때문이다. (우리가 보기에 별것 아니라고 평가절하할 수는 있지만) 보수는 이렇듯 정교하게 언어를 만들어내고 프레임을 구축해나간다.

8. 저임금노동자, 소상공인 등 상대적으로 경제약자들이 보수정치세력을 지지하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보수집단은 정치사회연구소설립, 재벌기업들의 경제연구소와 재단설립, 언론사들의 종편진출, 새마을단체 봉사활동 등을 통해 끊임없이 프레임을 재구성해나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정의당은 가깝게는 다음 총선을 위해서, 또한 대한민국의 프레임을 지속적으로 재구성해나가고, 이를 통해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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