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추혜선 수석대변인, 정의당 지지율 상승/아시아나항공 경영진 규탄 집회 관련
[브리핑] 추혜선 수석대변인, 정의당 지지율 상승/아시아나항공 경영진 규탄 집회 관련

■ 정의당 지지율 상승

최근 우리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늘 한 여론조사 기관에서는 또 다시 10.4%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정의당이 창당 이후부터 차근차근 이뤄나간 크고 작은 성과의 흔적들이 드디어 국민들의 마음에 확산되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 삶의 터전 한 가운데서 정의당이 추구하는 가치를 몸소 실천하는 당원 한 분 한 분의 노력 덕분이라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정의당은 노동자, 여성, 청년, 성소수자, 중소상공인 등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대변하고 생태와 평화의 가치를 중심에 놓고 있다. 정의당의 지지율 상승은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공존의 가치를 점점 중요시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좀 더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정의당이 앞장서 실현해 달라는 요구라는 점도 잘 알고 있다.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정당에게는 격려와 지지만큼 매서운 다그침이 없다는 사실을 매우 잘 알고 있다. 지금보다 더 열심히, 겸손하고 우직한 자세로 대한민국 개혁의 선봉에 서겠다는 굳은 약속을 드린다.

■ 아시아나항공 경영진 규탄 집회

‘기내식 대란’과 관련해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경영진을 규탄하는 두 번째 집회를 열고 박삼구 회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번 기내식 대란은 지금까지 만연했던 구조적인 폭력과 갑질이 곪아 터진 것이다. 노동자들의 이번 규탄 집회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는 용기 있는 목소리이기에, 정의당은 이들의 행동을 적극 지지한다.  

하청 기업에 대한 불공정거래, 계열사 부당지원, 총수일가의 사익편취 등 박 회장의 파렴치한 ‘갑질’은 한 사람의 소중한 목숨을 빼앗았으며, 기내식 대란에서 초래된 운항 안전 문제로 승객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박 회장 자녀의 계열사 임원 임명, 승무원들에게 오랫동안 강요되어왔던 박 회장 과잉 의전 등 재벌 특권의식에서 비롯된 상상을 뛰어넘는 행태들까지 드러나며, 아시아나항공의 갑질 사태는 국민들에게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일가에 이어, 아시아나 항공 박삼구 회장까지 대한민국의 갑질 행태들을 계속해서 마주해야 한다는 사실은 참담한 일이다. 더구나 갑질 사태에도 불구하고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을 보며 한국 사회에서 왜 비슷한 일들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는지 성찰이 필요한 때이다. 

다시는 이 땅에서 비슷한 행태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재벌 갑질’을 완전히 개혁해야한다. 이번 사태와 관련한 수사당국의 진정성 있는 수사와 박 회장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 또한 정부는 대기업의 불공정 거래 등 갑질 행위를 근절할 수 있는 본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할 것이다. 

아울러 정의당은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갑질과의 전쟁’을 선포한 만큼, 대한민국에서 모든 형태의 갑질이 사라지고 진정으로 ‘노동이 당당한 나라’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전력을 다 할 것을 약속한다.

2018년 7월 9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추 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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