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백상진 선대위 청년대변인, 추미애 '청년 폄하' 발언 관련
[브리핑] 백상진 선대위 청년대변인, 추미애 '청년 폄하' 발언 관련

집권 여당 대표는 대한민국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비판의 쓴소리라도 달게 들어야 할 자리다. 

그런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발언으로 착각할만한 수준의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자당의 후보를 비호하기 위해 "요새 우리 젊은 친구들이 자꾸 이상한 데 관심을 쏟고 있다" "그렇게 어깃장 놓으면 안 된다"며 청년들의 비판을 폄하하고 나선 것이다.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이슈에 대해 청년 유권자가 내는 의문과 비판의 목소리는 마땅히 존중받아야 한다. 그런데 마치 '표를 맡겨놓은 것처럼' 어깃장 놓지 말라며 나무라는 태도는, 지난 대선과 이번 지선에서 청년을 앞세워 선거운동을 했던 민주당의 행보와는 앞뒤가 다른 것이다. 

추미애 대표는 높은 지지율에 심취해 싹쓸이할 자리만 보이고, 청년의 자리는 보이지 않는 것인가. 정부여당에 높은 지지를 표명했던 청년들이 유독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이유는 궁금하지 않은 것인가. 

말로만 청년을 앞세우는 독선적인 태도를 버리고, 진심으로 청년들의 쓴소리에 귀 기울이길 바란다. 아무리 좋은 청년 정책도 당사자를 존중하지 않는다면 빛 좋은 개살구일 뿐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18년 6월 11일
정의당 선대위 청년대변인 백 상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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