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이정미 상임선대위원장, 사전투표캠페인 청년유세 연설
-청년들 가슴에 불 지르는 못난 정치, '정의당 투표'로 바로잡아야
-6·13지방선거, 자유한국당에 대한 최종심판·최종퇴출 자리로 만들어야
-'대충하면 봐주지 않는다'…정의당으로의 제1야당 교체로 국민들께서 오만한 민주당에 경고 주셔야
-정의당은 청년들 상처주고, 부모가슴 대못 박는 채용갑질 근절할 것
-사회생활 첫발부터 빚더미신세인 대한민국 청년들…'사회상속제' 실시로 공정한 출발선 보장할 것
일시: 2018년 6월 7일 오전 11시 40분
장소: 관악구 대학동 청소년회관 앞
사랑하는 청년 여러분, 반갑습니다. 정의당 상임선대본부장 이정미입니다.
내일은 사전투표일입니다. 6.13지방선거 이제 정말 얼마 안 남았습니다. 우리 청년여러분, 시험 준비하랴, 리포트 쓰랴, 알바 하랴 너무 바쁘실 것입니다. 그래도 선거당일 투표가 여의치 않으신 분들, 미리 투표해서 여유를 누리고 싶은 분들, 오늘과 내일 사전투표 꼭 참여해주십시오.
우리 청년들, 세계 어디 내놔도 손색없는 스펙 갖췄습니다. 없는 시간 쪼개가며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성실히 살아도 취업 한번 하는 게 바늘구멍 통과하기보다 어려운 현실인 건 여전합니다. 누구는 고속도로 채용이고, 누구는 바늘구멍 채용입니다.
그래서 정의당은 지난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같은 사건, 수천 명의 열심히 일하는 청년들 시험성적 상관없이 모두 탈락시키고, 자유한국당 특정의원들하고 연줄이 닿거나, 전화청탁 할 수 있는 부모 가진 사람들만 취업이 되는, 이 잘못된 채용범죄, 채용비리부터 뿌리째 뽑아내야, 우리 부모님들 가슴에 대못 박고, 청년들에게 상처 주는 잘못된 갑질을 없앨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비리·범죄 국회의원들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이야 자기 당 의원들 감싸느라 반대표 던질 수 있었을 것이고, 또 우리는 애초부터 자유한국당에 기대조차 안 했습니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 국민들 앞에서는 자유한국당과 각을 세우고, 으르렁거리고, 싸움질 하고, 쓸데없는 대결정치 펼치면서 뒤로는 비리국회의원들을 너나없이 감싸기 하면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는 데 역할을 했습니다.
아직도 대한민국 정치판은 기득권을 보호하고, 대다수 청년들에게 절망과 분노를 던지는 정치를 멈추고 있지 않습니다. 청년들 마음에서 끝없이 눈물을 흘리게 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그 잘못된 정치를 바로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습니다.
제가 정의당 대표로서 국민들께 말씀 드렸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의당의 목표는 자유한국당을 이기는 것입니다. 정의당에 자유한국당 보다 더 많은 정당지지를 모아주셔서 제1야당을 만들어 주시고, 또한 개혁의 발목이나 잡으면서 서민들 맘속에 피눈물 흐르게 하는 자유한국당을 최종심판 해주시고, 정치권에서 아예 퇴출시켜달라는 부탁을 드리는데, 우리 관악주민 여러분! 힘을 모아주시겠습니까?
자유한국당을 대신해 정의당을 제1야당으로 교체시켜주시면, 1타2피의 효과를 국민들께 가져다 드릴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수십 년 낡은 보수정치 질서를 허물 수 있습니다. 이번 선거 끝나고 나면,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궤멸수준의 분란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자유한국당이 해체 수준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이제 대한민국 개혁에 걸림돌이 되는 정치세력 하나를 최종적으로 심판할 수 있는 효과를 가져다 드릴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효과는, 자유한국당이 반개혁적 방향으로 잡아끄는 대로 중심도 못 잡고 휘청거리는 더불어민주당, 그러면서도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올라타고 무임승차 하는 더불어민주당, 무슨 짓을 해도 ‘그래도 우리 찍어주겠지’라는 오만에 빠져있는 더불어민주당, 최저임금·저임금 노동자들에게서 10만 원, 20만 원 하는 식대에 교통비까지 최저임금이라고 포함시켜 날강도처럼 다 빼앗는 잘못된 법안을 통과시켰던 더불어민주당, 바로 이 더불어민주당을 긴장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 마음대로 했다가는 이제 국민들이 대충 봐주지 않겠구나. 정의당이 이끌어가는 개혁적 방향으로 경쟁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겠구나’ 이렇게 정신 바짝 차리게 할 수 있습니다.
정의당을 제1야당으로 만들어주십시오. 정의당을 제1야당으로 만들어주시는 것은 첫 번째, 우리 청년들에게 사회상속제를 실시할 수 있는 강력한 투표가 될 것입니다. 지난 대선 때 정의당이 약속했던 청년사회상속제, 지방정부에서부터 청년들에게 적용하는 한 표가 될 것입니다.
우리 청년들, 사회생활 시작할 때, 사회에 첫발을 내딛을 때부터 너무나 힘들고 어렵습니다. 있는 집 자식들이 다 갖고 누린 것들, 대다수 청년들은 최소한의 것도 갖지 못한 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제 지방정부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19세 이상 청년들에게 최대 500만원의 사회상속을 보장해드리겠습니다. 적어도 취업준비를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준비, 정의당이 만들어드리겠습니다.
둘째, 정의당에 한 표를 던지면, 학자금 대출을 비롯해 우리청년들이 사회에 나올 때부터 무겁게 짊어지는 각종 빚을 가볍게 해드리겠습니다. 국공립 대학부터 무상등록금 실시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서울시립대가 지금 반값등록금 실시하고 있는 것 아시죠? 반값등록금 시작할 때, 모든 정치세력이 하나같이 ‘그 예산 어디서 나오냐’, ‘그러다 대학 망한다’ 몰아붙였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립대학교가 반값등록금 추진했다가 망했다는 이야기 들어보셨습니까? 오히려 우수한 인재들이 서울시립대에 더 많이 들어가려고 노력하고, 그 결과 학교 질이 더 높아졌습니다. 서울시립대가 반값등록금 실시했다고 서울시 재정이 파탄 났다는 이야기 들어보셨습니까? 오히려 서울시는 청년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한 발 한 발 나아가며, 고품격도시로 변화하는 단초를 마련했습니다. 이제 국공립 대학부터 무상등록금을 실시해, 청년들의 어깨에 무겁게 놓인 짐 내려드려야 합니다. 인생의 출발 지점부터 쌓여 있는 무거운 짐을 내릴 수 있는 소중한 한 표, 정의당에 던지는 한 표가 될 것입니다.
셋째, 정의당에 던지는 한 표는 우리 청년들을 위한 '의무고용할당제'를 실시하는 소중한 한 표가 될 것입니다. 수십 년 동안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 대기업 띄우기 위해 피땀 흘려 일하고, 저임금,장시간 노동하며, 소비자들은 국산만 열심히 사다 썼습니다. 그런데 왜, 그 성장의 과실을 국민들께 나눠주지 않습니까? 그 엄청난 수익을 확보하고도 왜 청년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지 않습니까? 이제 정의당을 키워주시면 대한민국 ‘청년의무고용할당’을 통해 반드시 대기업에 청년일자리를 창출할 의무를 지울 것입니다. 정의당에 힘을 모아주시겠습니까?
오늘 정의당이 청년을 향해 첫 번째 약속을 했습니다. 제가 내일도 모레도 청년들께 약속드리겠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을 ‘갑질 없는 나라’로 만드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모든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는 나라를 만들 것입니다. 정의당은 청년이 당당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한 약속을 반드시 시행하겠습니다. 여러분, 내일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에 정의당과 함께해주시겠습니까? 여러분들 믿고 거침없이 달려나가겠습니다.
2018년 6월 7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