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이정미 상임선대위원장,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6/5 인터뷰 전문
[보도자료] 이정미 상임선대위원장,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6/5 인터뷰 전문

- 이번 선거는 자유한국당 최종심판선거, 정의당 투표하면 자유한국당 심판 더불어민주당 긴장 1타 2피
- 정계 개편 키는 정의당이 쥐고 있어, 정의당이 지지율에서 자유한국당 이기면 자유한국당 해체수준의 정계개편 이뤄질 것



김어준 : 바로 이어서 이정미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대표님?

 

이정미 : 네, 안녕하세요.

 

김어준 : 표준 질문, 재미없는 거지만 항상 합니다.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이정미 : 보통 지방선거는 집권정당 중간 심판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현장에 나가 보면 자유한국당 최종 심판의 분위기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고요. 지금 제대로 된 야당을 키워서 일을 하게 해야 되겠다. 자유한국당에 더 이상 제1야당을 맡겨서는 안 되겠다. 그래서 정의당을 키워 주자. 이런 분위기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김어준 : 그럼 정의당의 슬로건이 이번에는?

 

이정미 : 제1야당 교체입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지방 권력은 제1야당을 정의당으로 만들어 달라, 이런 거군요.

 

이정미 : 네, 그렇습니다. 지금 대한민국 개혁을 추진하는 데 가장 큰 리스크는 자유한국당이 제1야당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유한국당 대 민주당의 이 정치 구도를 민주당 대 정의당의 정치 구도로 만들어서 개혁 경쟁을 할 수 있는 그런 대한민국으로 만들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이번에 저희들을 선택해 주시면 1타 2피의 효과를 가져오실 수 있다. 첫 번째 효과는 자유한국당을 거의 해체 수준에 이르게 할 수 있는 그러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고, 두 번째 효과는 집권정당인 더불어민주당도 근래에 체포동의안 부결 사태라든가 최저임금 사태라든가 이런 것을 통해서 너무 긴장 안 하는 거 아니냐, 무사안일에 빠져 있는 거 아니냐 이런 비판들이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집권정당을 긴장하게 만들고 개혁의 방향으로 이끄는 두 가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호소드립니다.

 

김어준 : 여당과 제1야당 모두를 긴장하게 만든다? 보통 1타 3피 정도는 내세울 수 있는 거아닙니까? 하나 더 만드셔야 될 것 같은데.

 

이정미 : 최종적인 3피는 결국 문재인 정부의 개혁을 성공으로 이끄는 결과를 만드는 것이죠.

 

김어준 : 알겠습니다. 서울시장 후보는 그나마 김종민 서울시장 후보가 토론회를 통해서 수도권에 알려지긴 했는데, 다른 광역단체장은 어떻습니까?

 

이정미 : 지금 저희가 제일 답답한 것이 토론의 기회를 좀 더 많은 유권자들에게 제공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지금 이제 유세차 끌고 다니면서 시끄럽게 하는 것으로 선거 정보를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많은 광역단체장 후보들께서 오늘 아침에도 전북도지사 선거 TV토론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송하진 후보가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이렇게 해서 조금 문제가 됐었는데요. 토론회에 더불어민주당이 적극적으로 임하셔야 됩니다. 그렇게 해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유권자들에게 줘야 되는데 이미 다 이겨 놨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건 아닌지 상당히 유감스럽습니다.

 

김어준 : 지지율이 앞서가는 후보들이 토론회를 잘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민주당이 전체적으로 지지율이 앞서다 보니까 여러 토론회에 잘 안 나타나려고 한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이정미 : 저희들 입장에서는 지금 야구로 치면 2회, 3회 이렇게 진행되고 있는데 9회말 다 끝난 선거처럼 이렇게 하시는 건 아닌지. 유권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김어준 : 알겠습니다. 이 점은 어떻습니까? 광역단체장 말고 기초단체장에서는 과거 정의당이 이미 진보정당에서 성과를 낸 적이 있지 않습니까? 인천 지역에서도 그렇고. 이번에도 혹시 타겟으로 삼는 기초단체장의 지역들이 있습니까?

 

이정미 : 제가 당대표로서 가장 주력하고 있는 곳은 수도권 최초의 진보구청장을 당선시켰던 남동구청장 배진교 후보의 선거 승리를 위해서 뛰고 있고요. 지금 지역에 내려가 보면 배진교 청장 다음에 자유한국당 출신 구청장이 활동하다가 비리 의혹으로 구청장직 박탈당하고 이런 과정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전 구청장, 배진교 구청장을 다시 남동구로 불러들여야 된다는 요구가 상당히 높고 이곳만큼은 입성시키겠다는 각오로 뛰고 있습니다.

 

김어준 : 그렇군요. 그게 최초였죠. 다시 한 번 그런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고요. 이번에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대표님 저희랑 오랜만에 연결하셨기 때문에 선거 얘기도 있지만 전체 정세상 선거 이후의 정계개편이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이정미 : 저는 그건 당연히 정계개편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 이렇게 봅니다. 그리고 이 정계개편 가능성을 좌우할 핵심 키는 정의당이 가지고 있다.

 

김어준 : 어떻게 가지고 있습니까?

 

이정미 : 제가 제1야당 교체를 계속 말씀드렸던 것은 정의당이 정당 지지에서 자유한국당을 이기게 되면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이 선거 결과에 대한 상당한, 심각한 평가가 있게 될 것이고 홍준표 대표의 책임론, 그리고 홍준표 대표는 자당 국회의원들에 대한 책임론 이런 것들이 이어지지 않겠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거의 해체 수준의 자신들의 어떤 정치적인 생명을 다른 방식으로 연장시켜 나가기 위한 그런 정계개편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어준 : 정계개편의 키도 정의당이 가지고 있다? 정의당이 성과를 내면 정계개편의 폭은 더 커질 것이다?

 

이정미 : 네. 그래서 저희들이 이번 선거에서 '오비이락' 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건데요. 5번이 날면 2번이 추락한다는. 이건 굉장히 객관적인 그런 저희들의 예측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어준 : 정의당이 5번이기 때문에 5번이 날면 2번이 추락한다. 이번 슬로건이 지방권력의 제1야당의 교체니까. 알겠습니다. 지금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김종민 서울시장 후보가 토론회에서 인지도를 높여 가는 덕분에 얼굴도 많이 알려졌는데, 단일화는 될 거라고 보십니까? 김종민 후보에 대한 질문이 아니어서 죄송한데....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요.

 

이정미 : 저는 사실 그 두 정당 간에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 큰 관심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단일화가 된다 한들 그 본질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선거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그 문제에 대해서 촉각을 곤두세우거나 관심을 별로 두고 있지 않습니다.

 

김어준 : 관심 자체가 없으시군요. 알겠습니다. 이게 재미없는 인터뷰이긴 한데 저희가 5당 모두 똑같이 시간을 배분해서 비슷한 질문을 해야 해서. 투표율 예상치를 듣고 인터뷰를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이정미 : 저는 예상치보다 좀 호소를 드리고 싶은데, 이번 지방선거의 1등은 정해진 선거입니다. 6월 12일에 종전회담이 이루어지지 않습니까? 6월 13일은 종당선거가 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자유한국당 심판은 정의당 투표로. 노동자, 워킹맘, 청년들의 투표를 기다립니다.

 

김어준 : 알겠습니다. 이정미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2018년 6월 5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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