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 “양극화 극심한데 거대 양당은 가난한 노동자 최저임금 도로 뺏는 폭거 일삼아”
[보도자료]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 “양극화 극심한데 거대 양당은 가난한 노동자 최저임금 도로 뺏는 폭거 일삼아”

- 대통령은 최저임금 삭감법 거부권 행사해주시길 거듭 요청
- 최저임금 삭감,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 TV 끝장토론 제안 
- 나라는 문재인 대통령이, 전라북도는 정의당이 살려 낼 것




일시: 2018년 5월 30일 오후 1시 30분
장소: 전북도의회 브리핑룸 


■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 전북방문 기자회견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전주시민 여러분, 전북도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정의당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은 심상정입니다.

6.12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남북 미중을 비롯한 관련 당사국들의 숨 가쁜 외교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디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한반도 비핵화에 이어 종전선언으로까지 이어지기를 국민 여러분과 함께 기원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평화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복잡한 평화공식을 잘 풀어가고 계십니다. 65년 분단의 벽을 허무는 일에 갈등과 혼선이 왜 없겠습니까. 이것은 불가피한 성장통이고 평화를 위해 우리가 기꺼이 지불해야 할 비용입니다.

그런데 온 국민이 힘을 모아 평화의 새 시대를 개척해야할 이 중대차한 국면에서, 제1야당은 여전히 색깔론을 부여잡고 한발 한발마다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세력은 평화하고는 동행할 수 없는, 낡은 수구세력임이 확인되었습니다.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남북정상회담을 쇼라고 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위원장의 신용보증인이라고 궤변을 늘어놓습니다.

국민 여러분, 이 시대착오적인 훼방꾼들, 자유한국당을 심판해 주십시오. 아니 아주 퇴출시켜주십시오. 심판을 넘어 역사의 뒤편으로 퇴장시켜 주십시오.

사랑하고 존경하는 전주시민, 전북도민 여러분.

시민들께서 이구동성으로 말씀하십니다. “한반도 평화는 잘 되고 있지만 우리 민생은 후퇴하고 내 삶은 여전히 고단하다”, 또 말씀하십니다. “여전히 소모적인 정쟁과 기득권만 감싸는 국회 정말 신물이 난다”, “서민들 밥그릇만 빼앗는 국회는 여전히 촛불 이전에 머물러있다”고 탄식하십니다.

지금까지 지켜보시지 않으셨습니까? 허구한 날 대립하며 소모적인 정쟁만 일삼던 거대 양당이 국회가 열리자마자 했던 일이, 사학비리 채용비리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는 일이었습니다.

또 소득이 높은 5분위와 가장 낮은 1분위의 소득격차가 8배라는 발표처럼, 날로 부자는 부자가 되고 가난 한사람은 계속 가난해지는 상황에서도, 국회가 한 일이라곤 가난한 노동자의 최저임금을 도로 뺏는 폭거였습니다. 놀라운 것은 자유한국당 혼자 힘으로 이뤄진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 시민들이 9년의 기다림 끝에 촛불 들어 바꾼 정부 하에서, 그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주도 하에 이와 같은 최저임금 삭감법이 진행되었습니다.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문재인 대통령께 다시 한 번 정중히 요청 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야합으로 강행 통과된 최저임금 삭감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해 주십시오. 그리고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에게 제안합니다. 최저임금 삭감법이 저임금노동자들을 위한 것이라고 강변하고 있는데, 거짓말입니다. 최저임금 삭감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TV 끝장토론을 통해 밝힐 것을 제안합니다.

우리 정의당은 평화를 위해서 불철주야 혼신의 힘을 다하는 문재인대통령에 대해서는 조건 없이 협력하겠습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과 야합해서 제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하고, 가난한 시민들 돈 빼앗는데 앞장서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단호히 맞서 싸울 것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전주시민 여러분, 전북도민 여러분.

이번 지방선거는 민생을 살리고 정치를 바꾸는 선거입니다. 이제 대한민국 정치를 제대로 바꿔야 합니다. 한국 정치를 주도해온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양당정치는 소모적인 대결정치이자 기득권 야합정치입니다.

호남에서 정의당을 제1야당으로 만들어주십시오.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경쟁하는 구도가 될 때에만 비로소 대한민국 정치가 민생에 주목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정치가 바뀌어야 내 삶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전주시민 여러분, 전북도민 여러분.

이제 전북의 정치를 확 바꿔야 합니다. 전북은 지금 전국에서 ‘경제 꼴찌’, ‘복지 꼴찌’, ‘민생 꼴찌’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수십 년간 민주당 1당 독점 정치가 도민들의 삶에 독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난 총선에서 안철수의 국민의당을 키워주셨지만 돌아온 건 배신뿐이었습니다. 전북도민의 삶을 꼴찌로 만들고 있는 이 나쁜 정치, 확 갈아엎어야 합니다. 제대로 교체해야 합니다. 우리 정의당에 주시는 한 표 한 표는 배신하지 않습니다. 절대 부도내지 않습니다. 우리 도민의 삶을 바꾸고 전라북도의 새로운 도약을 약속하는 한 표가 될 것입니다. 

평화는 문재인 대통령이 그리고 민생은 정의당이 책임지겠습니다. 나라는 문재인 대통령이, 전라북도는 정의당이 살려내겠습니다. 우리 권태홍 도지사가 책임지겠습니다.

제 옆에 권태홍 전북도지사 후보를 비롯한 18명의 후보가 와 있습니다.

정의당 전북도당의 큰 형님 권태홍 전북도지사 후보를 주목해 주십시오. 권태홍 후보는 전북의 ‘통쾌한 변화, 다른 10년, 새로운 시작’을 이뤄낼 것입니다. 

정의당 양승무, 최영심, 유승권 전북도의원 후보에게 무능과 부패가 일상화된 전북도정을 획기적으로 바꿀 기회를 주십시오. 아울러 정의당 한병옥 정읍시장 후보, 오형수 전주시장 후보를 정읍과 전주의 리더로 크게 키워주십시오.
 
마지막으로 이들과 함께 전주, 정읍, 익산, 남원, 완주, 군산 지역에서 기초/비례대표 후보로 나선 정의당의 남궁윤배, 청희무, 한승우, 서윤근, 김수연, 송호진, 강경식, 김윤호, 이민호, 최봉관, 허옥희, 정지숙, 김은주 후보들에게도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 보내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정의당 전라북도 도지사가 전북을 살려낼 것입니다. 정의당 광역기초의원이 나태하고 정체된 전북도의회 기초의회를 바꾸는 과감한 개혁의 견인차가 될 것입니다. 한 표의 투자승수가 가장 높은 정당, 정의당에 큰 사랑과 성원 보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8년 5월 30일
정의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심 상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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