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최석 대변인, 대한항공 조양호 일가 경영 퇴진 촉구 촛불집회 개최 관련
일시: 2018년 5월 4일 오후 3시 35분
장소: 정론관
대한항공 직원들이 오늘 저녁 조양호 일가의 경영 퇴진을 촉구하기 위한 첫 촛불집회를 연다.
대한민국 헌법 제21조 제1항에 따르면 모든 국민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 즉, 대한민국에서 집회의 자유는 인권으로 보장이 되어 있는 것이다. 하지만 헌법으로 보장받는 권리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촛불집회에 참석하는 대한항공 직원들은 선글라스와 가면을 쓰고, 자신을 알아챌 수 있는 장신구, 휴대전화 케이스 등의 작은 액세서리까지 숨겨야 한다.
그 이유는 하나이다. 이는 땅콩회항 사건 당시 조현민 전무가 했던 “반드시 복수할거야”라는 말을 통해 알 수 있다. 대한항공의 직원들은 조양호 일가의 경영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에 참석할 시 사측으로부터 불이익을 넘어 복수를 당할 수 있을 것이라는 걱정이 앞설 것이다.
이처럼 대한민국 헌법에 규정된 인권조차 무력화하는 것이 바로 재벌갑부 조양호 일가의 ‘갑질’이다. 검찰은 헌정수호를 위해 조양호 일가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다시는 그 누구도 헌법을 넘보지 못하도록 그들을 일벌백계해야 할 것이다.
정의당은 오늘 갑질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발대식을 가지며 재벌갑부 대한항공의 청문회를 주장했다. 국회 역시 조속히 정의당의 대한항공 청문회 요청에 응할 것을 촉구한다.
2018년 5월 4일
정의당 대변인 최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