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추혜선 수석대변인, '검찰, 故장자연 사건 9년 만의 재조사' 관련
[브리핑] 추혜선 수석대변인, '검찰, 故장자연 사건 9년 만의 재조사' 관련

검찰 과거사 위원회가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재조명 받은 故장자연 사건을 9년 만에 재조사할 것을 권고했다. 늦은 조치이나, 지금이라도 지난 잘못을 바로잡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환영한다. 

사건 발생 당시 검찰은 故장자연 씨의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를 폭행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하는 선에서 수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이러한 검찰의 부실 수사로 인해 피해자가 죽음에 이르러서야 세상에 전해질 수 있었던 간절한 ‘미투’의 목소리는 허망하게 지워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제 뼈아픈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아야 할 때이다. 피해자만 존재하고, 가해자는 증발된 채 억울하게 마무리 되었던 과거의 성범죄 사건들을 바로잡음으로써 우리 사회는 지금까지의 미투, 앞으로의 미투를 근본적으로 해결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제라도 철저한 재조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낱낱이 밝히고, 가해들을 엄중히 처벌할 것을 검찰에 촉구한다. 아울러 정부와 국회 역시 본질적인 미투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관련법을 추진하는 데 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2018년 4월 2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추 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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