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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제남][에너지경제 비전을 찾아서]일곱째날 한국석유공사 구리기지,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 방문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진보정의당 김제남 의원은 2013122일부터 우리나라의 에너지 전반에 대한 문제점과 <에너지경제>의 비전 등 향후 과제를 살피고 있습니다. 또한 에너지 사업장 노동조합 간담회를 통해 현안과 애로사항을 들어 여러 문제점의 해결방안 및 정책과제를 검토하기 위해 현장을 순회 방문하고 있습니다.

 

에너지경제 비전을 찾기 위한 세 번째 현장탐방으로 2월 5일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를 방문했습니다.

에너지사업장 방문하는 날의 하늘빛은 잿빛으로 무척이나 무거워 보였습니다. 금방이라도 하늘에서 눈과 비가 쏟아질 것만 같았습니다. 한동안 따뜻했던 날씨는 일기예보에서처럼 싸늘한 바람이 불어와 온몸을 움츠리게 할 정도로 변했습니다. 궂은 날씨가 예상됨에도 김제남 의원은 개의치 않고 신발끈을 단단히 묶은 뒤 현장으로 힘찬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첫 방문지는 구리에 위치한 한국석유공사의 비축기지입니다. 구리비축기지는 전시에는정부비축유공급을, 평시에는 국내 석유수급 불균형시정부비축유공급이라는 중차대한 임무를 수행하는 곳입니다. 1991년 걸프전 당시 우리나라의 석유수급 불균형 상황이 발생하여 등유 및 경유를 방출한 바 있습니다.

 

김제남 의원의 구리석유비축기지 탐방목적은 석유의 전생애과정(Life-Cycle)을 알아보고, 특히 구리비축기지의 석유저장원리, 비축유 활용실태, 비축시설 관리현황, 비축시설의 재난안전관리체계 등을 살펴보고 관리적 측면에서 나타나는 문제점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구리지사 경영진들과 기념촬영 중인 김제남 의원>

 

김제남 의원은 구리비축기지를 살펴보기에 앞서 서문규 석유공사사장과 최재수 구리지사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으며, 그 자리에서 비축기지의 핵심적 사항으로관리체계(Management System)’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였습니다. 특별히 주안점으로 살펴봐야 할 요소로 시설물안전관리, 보안 및 방호체계, 석유품질의 지속적 관리를 언급했습니다. 시설물안전관리에는 재난 및 재해발생에 대한 사전적?사후적 신속한 대응체계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특히, 비축시설을 유지하기 위한 물관리 체계에 대해 지속가능한 환경시스템 구축과 선순환(善循環)적 수자원관리의 필요성을 역설하였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사장과 면담 중인 김제남 의원>

 

<한국석유공사 경영진의 브리핑을 듣고 의견을 나누는 김제남 의원>

 

석유공사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후, 김제남 의원은 구리비축기지 내 제3동공을 들어가 현장시설물을 시찰하고 내부 직원들을 격려하였습니다. 기지 및 시설물들은 국가보안목표시설로 지정되어 사진촬영 금지 및 시설물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 없기에 생략토록 하겠습니다.

 

시설물 시찰을 마친 후, 김제남 의원은 석유공사 노동조합과의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석유공사의 본사사옥 이전에 따른 노동자의 근무환경에 대한 문제, 이명박 정부가 주창한 공기업 선진화에 따른 성과관리시스템 문제, 에너지안보 역량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유전개발 지원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개진과 논의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석유공사 구리지사 노조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김제남 의원>

 

<노조와 기념촬영 중인 김제남 의원>

 

두 번째 방문지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한국가스공사의 인천생산기지입니다. 인천기지는 육지에 건설된 것이 아닌 바다를 매립하여 만든 인공섬에 위치했으며, 거대한 석유생산시설물에 압도당할 정도로 규모면에서 웅장한 에너지시설의 면모를 보였습니다. LNG운송선박을 통해 들여온 LNG저장-기화-송출 과정으로 우리나라 수도권에 공급하는 역할을 인천생산기지에서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김제남 의원의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 방문을 환영하는 로비 내 문구>

 

 

김제남 의원은 가스공사 기지본부장으로부터 LNG공급체계, 생산프로세스, 시설 방호태세 등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습니다. 인천기지의 경우 전체 가스공사 생산규모면에서 37%에 달하는 양을 생산하고 있으며, 수도권에 가스 공급을 전담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김제남 의원은 핵발전을 줄이고 더불어 화석연료 역시 줄여 나가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체계 구축을 언급하면서 천연가스가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다리역할을 함으로 에너지원으로서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특히 김제남 의원은 열병합 및 복합화력 등 분산형 에너지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가스시설 역시 고효율성과 안전성이 보장되는 에너지로서 역할이 필요하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선진국의 경우 천연가스에 대한 에너지 활용도를 높이 보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정체되어 있음을 지적하고 그에 따른 문제점과 해법에 대해 가스공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김제남 의원은 작년(2012) 국정감사에서 지적한 가스공사의 미수금 문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면서 동시에 공사가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집중적으로 질의를 했습니다. 가스공사는 미수금 문제에 대해 경영적인 측면에서 자산인식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최대한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김제남 의원은 경영(management)이 건실해야 에너지 공기업이 국민에게 건강한 공공재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천연가스 등 에너지믹스의 중요성과 더불어 국민을 위한 에너지원 관리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가스공사가 자발적으로 정책 및 전략?기획을 개발?운용해야 함을 주장하였습니다.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 경영진으로부터 브리핑을 받고 있는 김제남 의원>

 

<브리핑 이후 의견을 나누고 있는 김제남 의원>

 

가스공사의 업무보고 후, 김제남 의원은접안시설-저장탱크-기화설비-송출설비등 석유기지 내의 주요 시설물을 시찰하며 복잡하게 운용되고 있는 가스생산시설에 대해 질의하고 답변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공사 내 전망대에서 가스생산기지를 둘러보고 있는 김제남 의원>

 

<인천기지 내 정박중인 대형 LNG운송선박 앞에서 기념촬영 중인 김제남 의원>

 

이후, 가스공사 노동조합과의 간담회를 통해국가 에너지 안보 및 에너지 복지 강화, 미수금 회계처리 관련 사항, 6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대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의 가스공사지부 노동자들과 함께 해법 마련을 위한 이야기를 심도 있게 나누었습니다. 가스산업의 공공성 확보 방안을 위해 직수입으로 인한 수급악화 및 소비자 요금 인상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과 발전산업에 대한 합리적 규제시스템 마련 등에 대해 논의를 했습니다. 그리고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대한 문제점과 합리적인 해법방안 그리고 입법부와 노조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 노조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는 김제남 의원>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 노조들과 기념촬영 중인 김제남 의원>

 

3차 에너지경제 비전을 찾기 위한 현장탐방을 마치고 인천생산기지를 떠날 때에는 이미 잿빛하늘에서 하얀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거대한 가스생산시설물 위에 쌓이는 눈처럼 중요한 에너지 정책과 입법활동에 대해 김제남 의원이 의정활동을 통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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