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최석 대변인, 檢, 다스 'MB 차명보유' 잠정 결론/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막
[브리핑] 최석 대변인, 檢, 다스 'MB 차명보유' 잠정 결론/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막 

■ 檢, 다스 'MB 차명보유' 잠정 결론

검찰이 다스의 전체 지분 중 80% 이상을 사실상 이명박 전 대통령이 차명 보유한 것으로 잠정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회계장부상 다스의 지분은 기획재정부 몫 19.91%를 제외하고 나머지 80.09%의 소유주는 이 전 대통령의 형, 처남댁, 청계재단 등 모두 이 전 대통령 대신 내세운 차명 주주가 보유하고 있다. 결국 이 전 대통령과 다스는 교묘하게 숨겨왔던 하나의 몸통인 셈이다.

다스의 주인이 누구인지 그 대답을 얻는데 10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드디어 다스 소유주의 실체에 대한 결론이 난 만큼 다스와 이 전 대통령을 둘러싼 수많은 혐의들을 철저히 조사해 진실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

무엇보다 이 전 대통령은 “직접 물으라”던 본인의 말대로 조속히 검찰에 출석해 본인의 잘못을 남김없이 털어놓아야 할 것이다. 더 이상 지난날처럼 권력을 이용해 자신의 죄를 덮을 수 없다는 현실을 직면하고 모든 죗값을 치러 국민에게 속죄하기를 바란다.

■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막 

오늘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성화가 다시 타오른다. 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길 바라며, 대한민국 대표 선수단에게 뜨거운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 

패럴림픽 메달에는 오륜마크 대신 '나는 움직인다'라는 뜻의 '아지토스' 엠블럼이 새겨진다. 패럴림픽의 상징처럼, 끊임없이 도전하는 선수들의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 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에서도 감동의 레이스가 펼쳐지길 기대한다. 

패럴림픽이 올림픽만큼 보도되지 않는 점은 사뭇 아쉽다. 다른 나라들은 패럴림픽에 모이는 관심 정도를 고려해 편성을 확대했는데, 개최국인 우리나라의 방영은 턱없이 부족하다. 그럼에도 더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모여 뜨거운 패럴림픽이 되길 소망한다. 

아울러 이번 평창 동계 패럴림픽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이 완전히 허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강원도가 패럴림픽 개최를 위해 2015년부터 장애인편의시설을 확대한 것처럼, 전국적으로 부족한 장애인 시설이 개선되길 바란다.

2018년 3월 9일
정의당 대변인 최 석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