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추혜선 수석대변인, 문영미 신임공동대변인 선임/삼성-언론 유착 문자/엘시티 인부 추락사고 관련 경찰 수사 발표
[브리핑] 추혜선 수석대변인, 문영미 신임공동대변인 선임/삼성-언론 유착 문자/엘시티 인부 추락사고 관련 경찰 수사 발표

일시: 2018년 3월 5일 오전 11시 20분
장소: 정론관 

■ 문영미 신임공동대변인 선임 

오늘 이정미 대표는 문영미 인천 남구의회 의원을 추가로 공동대변인에 선임했다. 
문영미 신임공동대변인의 주요 약력은 다음과 같다.

1991  이화여대 졸업
2004~ 인천 남구지역아동센터 대표
2006~ 인천 남구의회 의원(3선)
2018  인천시당 여성위원장

■ 삼성-언론 유착 문자

삼성과 언론의 검은 유착은 어디까지인가. 

삼성이 주요 방송사의 보도를 훤히 알고, 한 경제지의 사설까지 뺀 정황을 보여주는 문자가 밝혀졌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의 직속, 장충기 사장은 주요방송사들의 '제일모직 상장' 보도가 빠졌다는 사전보고를 받기도 했다. 

삼성공화국의 민낯을 보여주는 일례다. 이미 지난 '장충기 문자'를 통해 정관계를 아우르는 다양한 인사들이 삼성에게 줄 대고 있었다는 점이 확인됐다. 그럼에도 대다수의 언론은 삼성의 진실을 보도하지 않았고, 오히려 일방적으로 삼성을 감쌌다. 

이들의 추악한 거래 속에서 얼마나 더 많은 진실이 사장되었을지 참담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또한 이재용 부회장의 집행유예에서 보듯, 삼성의 마수가 언론과 사법체제 등 대한민국 어디까지 뻗어 있을지 가늠키도 어렵다. 

이제 삼성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청산해야 한다. 장충기 사장에게 문자를 보낸 언론사 간부 뿐 아니라, 검은 거래에 동참한 모든 이들을 수사 대상에 올려 명명백백히 진실을 드러내야 할 것이다.

■ 엘시티 인부 추락사고 관련 경찰 수사 발표

지난 2일 발생한 해운대 엘시티 공사장 추락 사고는 고정장치 4개가 건물 외벽에서 이탈해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경찰은 고정 장치 자체의 결함이 있었거나 장치 설치 과정에 부실시공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경찰은 공사 현장 관계자로부터 “외벽 마감 전 고장 장치를 설치해야 하지만, 건물 콘크리트가 굳은 후 드릴로 구멍을 뚫어 장치를 심은 사례도 여러 번”이라는 진술을 받았다. 이 뿐만 아니라,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은 안전교육 미실시 등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는 등 공사현장 안전관리를 소홀히 했으며, 사고 당일에도 안전 점검 절차 역시 거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이번 사고 역시 예방할 수 있었던 인재임이 확실시 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월 포항제철소 사망 사고, 건설현장 타워크레인 사고에 이어 반복해서 발생한 이번 현장 사고는, 매번 반복되고 있는 정부 조치가 사후약방문식 조치임을 방증한다. 현장 사고관리감독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수립되지 않는다면 이 같은 인재는 또 다시 발생할 수밖에 없다.

더 이상 이처럼 위태로운 노동 환경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 다시는 이러한 불행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노동자의 안전을 등한시하고 있는 불공정한 하도급제에 대한 개선이 요구 된다. 이와 함께 원청이 나서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전반적인 현장 점검 및 안전교육을 강화할 수 있도록 재해 발생 시 원청의 책임을 강제하는 엄중한 조치를 촉구한다.

2018년 3월 5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추 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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