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MB-박당선인-새누리, 이동흡폭탄 밀어붙여 민심폭탄 맞고 싶은가?
이동흡, 업무비횡령 3억 환원하고 즉각 사퇴하라
엊그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이동흡 헌재소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 표결처리 군불을 때더니, 오늘 아침엔 이동흡 후보자가 사퇴설을 일축하며 “특정업무경비 3억여원을 사회환원할 용의가 있다”면서 끝까지 버텨보겠단다.
이동흡 후보자는 아직도 정신 못차렸다. 헛다리짚은 궤변도 못 들어주겠거니와, 마치 특정업무경비 3억원의 ‘장물’로 헌재소장 자리를 사겠다는 투라서 부아가 치민다.
사실상 인사청문회에서 낙마하고 참여연대로부터 업무상 횡령으로 고발까지 당한 마당에, 기어이 헌재소장이 되겠다는 이동흡 후보자의 ‘몽니’가 대한민국 국회를 모독하고 국정을 농단하고 있으니, 참으로 개탄스럽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박근혜 당선인의 태도다. 이동흡 후보자를 박당선인 측이나 인수위와는 연관 짓지 말라면서도 인사청문회 협조를 당부해 이동흡 표결처리를 압박하고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새누리당과 박근혜당선인,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은 이미 부적격자로 판명난 이동흡 헌재소장 후보자를 그대로 표결로 밀어붙여 끝내 민심의 폭탄을 맞고 싶은가?
긴 말 필요없다. 이동흡 헌재소장 후보자는 더 이상 버티지 말고 즉각 사퇴하라.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당선인도 이동흡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 결단을 신속히 내려주길 거듭 촉구한다. 이것이 이동흡도 이명박도 박근혜도 헌법재판소도 사는 길이다.
2013년 2월 6일
진보정의당 부대변인 이 지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