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최석 대변인, 해운대 엘시티 공사장 추락사고 관련
[브리핑] 최석 대변인, 해운대 엘시티 공사장 추락사고 관련

오늘 오후 2시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장 55층에서 일하던 근로자 3명과 공사장 구조물이 하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지상에 있던 근로자 1명을 포함, 총 4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추락한 근로자들은 박스 형태로 가설작업대와 안전시설물을 합친 구조물인 SWC(safety working cage)에서 건물 외벽에 유리를 설치하는 작업을 하다가 SWC가 떨어지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번과 같은 사고는 비단 이번 사고에만 그치지 않는다. 지난 1월에도 포항제철소에서 현장 노동자들이 질소 가스에 중독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을 비롯한 건설형장에서 타워크레인 사고로 작년에만 17명이 사망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반복되어 발생하고 있는 현장 사고는  현장 안전 문제 해결에 대한 노력이 부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사고관리감독에 대한 실질적인 재발방지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이와 같은 안타까운 사고는 계속해서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번 사고에 대한 조속한 사고 원인 규명과 함께 원청의 책임 강화, 현장 점검 및 안전 교육 강화 등 현장 안전 대책 수립을 촉구한다.

2018년 3월 2일
정의당 대변인 최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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