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최석 대변인, 99주년 3.1절을 맞아/지방선거 선거구 획정안 처리 무산 관련

[브리핑] 최석 대변인, 99주년 3.1절을 맞아/지방선거 선거구 획정안 처리 무산 관련

 

99주년 3.1절을 맞아

오늘은 우리 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 대한독립의 열망을 세상에 알린지 99년째 되는 날이다. 이날을 맞아 광복을 위해 숭고한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에게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한다.

 

태극기를 들고 일제에 맞선 3.1운동의 정신으로부터 대한민국의 정통성이 시작되었으며, 이는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커다란 주춧돌이 되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대한민국에서 태극기의 의미는 정치적 목적에 의해 변질되고, 자랑스러운 3.1운동의 정신 역시 친일·독재 세력 후신들에 의해 훼손을 겪어야만 했다.

 

지난 적폐정권은 밀실에서 국민들의 합의 없이 굴욕적인 한일 위안부 합의를 이루고, 국정 역사교과서를 이용해 역사를 왜곡하려 했다. 이로도 모자라 사상초유의 국정농단을 벌이고도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이 담긴 태극기를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에 악용하기까지 했다.

 

이에 지난날 태극기를 들고 아우내장터에 섰던 선조들과 같이 국민들은 촛불을 글고 나와 광장에 섰고, 친일·독재 세력의 표상과도 같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권좌에서 끌어내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아직 청산하지 못해 과거로 남지 못한 채 잔존하고 있는 곪은 우리의 역사를 더 이상 방치한다면 우리 민족에게 미래는 없을 것이다.

 

이제, 징역 30년을 구형받은 박 전 대통령을 시작으로 아직 우리 사회에 깊게 뿌리내리고 있는 친일·독재 세력의 썩은 뿌리 역시 남김없이 모두 뽑아내야할 때이다. 아울러 정의당 역시 순국선열의 얼을 되새기기 위해 항상 앞장설 것을 약속드린다.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안 처리 무산 관련

228일로 예상되던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안 처리가 결국 또 다시 무산됐다. 국회의 일원으로서 정의당은 국민 여러분과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후보자들에게 부끄러울 따름이다.

 

이번 획정안은 밀실에서 거대정당들의 정쟁의 수단으로 전락해 법정 시한을 두 달 이상 넘겼다. 그런데 처리를 눈 앞에 두고 정치적 계산에 함몰된 자유한국당을 필두로 한 몇몇 의원의 어깃장에 또 다시 기회를 놓쳐버리고 말았다.

 

아주 작은 것에 집착하는 정치권의 소인배적인 행태로 국가적 중대사의 일정이 뒤틀리는 한심하고 어이없는 꼴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는 것인가.

 

이번 선거구 획정안 처리 무산은 국회가 스스로의 권위와 신뢰를 실추시킨 추한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이번 사태의 단초를 마련한 거대 정당들의 맹성을 촉구하며, 막판에 처리를 지연시키며 무산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행태를 강력하게 비판하는 바이다.

 

35일 원포인트 국회를 통해 획정안 처리가 예정된만큼 다시는 국민들을 실망시키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201831

정의당 대변인 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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