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탄핵 가결 1주년 메시지

[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탄핵 가결 1주년 메시지
 
오늘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한 1주년이 되었습니다. 1년 전 대통령 탄핵은, 국회의원들의 표결로 만든 탄핵이 아니라, 국민이 촛불로 만든 탄핵입니다. 정의당은 1년 전 민심에 부응해 가장 먼저 대통령 퇴진을 당론으로 정했습니다. 광장으로 가장 먼저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머뭇거리고 망설이던 정당세력들도 결국 촛불의 함성에 의해 탄핵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1년 전 국민은 대통령의 파면만이 아니라 한국정치의 대변혁을 요청했습니다. 탄핵을 거부한 정치세력은 몰락했으며 60년 양당구조는 붕괴됐습니다.

대통령 탄핵은 한국정치사의 단막극이 될 수 없습니다. 탄핵은 앞으로도 계속 되어야 할 대하극입니다. 

이 장대한 변화의 끝에는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고,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으며,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새로운 대한민국이 있어야만 합니다. 지금처럼 보수가 과거회귀를 도모한다면 몰락은 가속화될 것입니다. 만일 새 정부가 안정에 머무른다면 변화는 멈추고 한국 민주주의가 30년 만에 맞이한 기회도 끝날 것입니다.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탄핵을 성사시켜냈던 것처럼, 국민을 믿고 더 큰 변화를 도모해가야 합니다. 무엇보다 선거제도개혁을 포함한 정치개혁의 성공은 근본적 개혁의 성패를 좌우할 것입니다. 탄핵에 동참했던 세력은 이번에는 정치개혁 실현에 다시 명운을 걸어야 합니다. 

1년 전 정의당은 대통령 퇴진과 탄핵이라는 촛불민심을 따라, 촛불의 방향등을 해냈다 자임합니다. 이제 정의당은 새로운 대한민국의 나침반이 될 것입니다. 1년 전 그날의 마음대로 국민을 믿고 개혁의 방향을 분명히 제시하며, 국민의 삶을 바꾸기 위한 길이라면 주저 없이 걸어갈 것을 다짐합니다.

2017년 12월 9일
정의당 대변인실
참여댓글 (1)
  • 효서

    2017.12.16 12:06:40
    새로운 대한민국의 나침반으로서 정의당을 언제나 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