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추혜선 수석대변인,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북한이 오늘 새벽 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9월 15일 마지막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지 75일만에 벌어진 일이다. 북한 정권의 무모한 선택을 강력히 규탄한다. 핵무장은 결국 북한 정권의 고립을 촉발하는 만용의 소산이 될 뿐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북한의 도발에 따라 한반도 정세도 더욱 위태로워졌다. 국제사회의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이고 북한은 이에 대해 또 7차 핵실험 등으로 응수할 수 있다. 이러한 악순환을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 평창올림픽을 잘 치러내고 평화의 전기를 마련해내기 위해서도 우리 정부가 비상한 각오로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도발과 강력 대응이라는 관성적 대응만으로 한반도에 다가오는 전쟁의 먹구름을 막아낼 수 없다. 보수야당도 안보불안만을 강조하며 강력한 대응만을 촉구해서는 현재의 상황을 타개할 수 없으므로 정략적 접근은 금물이다. 안보불안을 넘어 평화를 만들어내는 우리 정부의 적극적 역할, 정치권 모두의 대승적 접근을 촉구한다.
2017년 11월 29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추 혜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