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9일(화) 에너지경제 비전 현장투어 2차 첫째날로 한국전력공사 북부산 전력처를 방문해 우리나라의 최장 지중송전선로 현장과 한국전력 노동조합의 애로사항을 들었습니다. 이후 고리원자력발전소 인근의 장안읍 5개단체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였습니다. 특히 부산지역 현장방문에는 부산시당(준) 이병구 사무처장과 박상진 조직국장이 같이 동행하였습니다
김제남 의원이 북부산 전력처 현장을 방문한 이유는 송전탑으로 인한 각종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해법으로 지중화가 점차 확대되어 가고 있고, 밀양 765kV 송전탑의 대안으로 지중화가 논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중화 구간을 직접 둘러보고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지, 지중화 구간을 좀더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765kV 밀양구간을 지중화로 대체할 수 있는지 등 여러 가능성을 검토해 보기 위함이었습니다.
<1978년 9월 북부산 전력처가 개소 이후 국회의원으로서는 처음 방문한 김제남 의원>
<밀양 765kV 송전탑의 대안으로 345kV 지중화를 놓고 한전측과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는 김제남 의원>
한전은 765kV 밀양구간의 지중화는 기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 시간과 비용때문에 불가능하다고 주장한 반면, 김제남 의원은 기술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은 할 수 있다는 것이고, 비용부분의 경우 영남지역의 전력공급을 위한 것인만큼 지자체와 한전이 공동으로 부담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후 김제남 의원은 북부산 전력처 노조와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노조에서는 전기안전공사와의 사용전, 후 검사에 대한 입장과 이명박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이후 노동강도의 심화, 전력산업 구조개편 및 경쟁체제 도입으로 인한 민영화에 대한 여러 의견을 나눴습니다.
<북부산 전력처 전두창 노조위원장>
<북부산 전력처 노조 간담회에서 발언중인 김제남 의원>
<북부산 전력처 노조 간담회 이후 노조원들과의 기념사진>
<345kV 북부산-남부산 전력구 현황을 듣고 있는 김제남 의원.>
북부산-남부산 지중화 구간은 총 길이 22k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구간입니다.
지중화의 방법은 터널식과 전력구식 두가지의 방법이 있는데,
북부산-남부산 구간은 두가지 방법이 혼용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북부산 전력처 방문을 마치고 기념사진>
북부산 송전사업소 방문을 마친 김제남 의원은 고리 지역을 방문하여
고리 장안읍 주민대표와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 주민대표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는 김제남 의원>
< 간담회에 참석한 고리 장안읍 주민대표 일동>
간담회 자리에서 고리 주민들은 여러가지 애로사항을 털어놓았습니다. 보상금이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주민 위주의 민간환경감시기구를 설치하여 지자체와의 협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원전 안전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면서 원전 내의 정보를 주민들과 공유하여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중간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특히 민간환경감시기구의 전문성 강화와 지역주민 혹은 지역주민이 추천하는 전문가가 언제라도 원전 내부를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체계화해 주기를 요구했고, 김제남 의원도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을 위해서는 당연히 필요한 조치라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김제남 의원과 지역주민들은 공통적으로 현재의 발전소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법이 한계를 가지고 있으며, 발지법이 실질적으로 원전 인근 지역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다 같이 고민하고 해법을 만들어 나가자고 합의했습니다.
<간담회를 마치고 고리 지역 주민들과 기념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