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추혜선 수석 대변인, 바른정당 통합파 9명 집단탈당 선언 관련

[브리핑] 추혜선 수석 대변인, 바른정당 통합파 9명 집단탈당 선언 관련


오늘 김무성 의원,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등 바른정당 국회의원 9명이 탈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통합성명서’를 통해 탈당을 공식화하고 9일 자유한국당 입당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당시 이를 비판하며 탄핵을 주도하고, 이른바 ‘보수’ 세력을 개혁하겠다며 자유한국당을 집단 탈당했다. 그런데 이제와 탈당한 당으로 다시 돌아가겠다면 당시 탈당 행위는 알량한 정당세탁을 통해 책임을 회피하고자 했던 것에 불과하다. 

이들의 모습에서 오로지 자신들의 정치적 안위만을 고려하는 적폐의 민낯을 고스란히 보는 것 같아 부끄러울 따름이다. 민생에 대한 고려는 전혀 없이 탈당과 입당을 반복하는 이들에게서 국민들은 막중한 책임을 지니고 있는 국민의 대표들이 가져야할 어떠한 소신과, 신의도 엿볼 수가 없다. 

결국 무도한 국정농단을 벌일 수 있도록 일조한 자유한국당 세력으로 회귀한다는 것은 이들에게 일말의 반성도 없었음을 의미한다. 자신들이 저지른 죄에 대한 제대로 된 반성 없이 적폐를 유지하기 위한 추태를 반복하게 된다면 결국 이들을 기다리는 것은 국민들의 엄중한 심판에 따른 자멸뿐일 것이다.


2017년 11월 6일
정의당 수석 대변인 추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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