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모임
독서 : 김종대 정욱식의 진짜 안보
참석자 : 장문익, 김윤기, 정은희, 강희성, 이용림
10월 31일일 모임
영화 : 굿모닝 베트남
참석자 : 장문익, 강희성, 이경래, 차광익
김종대 정욱식의 진짜 안보 :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우리나라 군대가 부정부패로 이루어져있다고는 생각했지만, 구체적인 사실이나, 깊이를 알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항상 우리나라 군대 개혁과 부조리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외치면서도, 그냥 F-35전투기가 뉴스에 나오면 “저게 엄청나게 좋다지 아마?”, “아마 전쟁나면 미국이 바로 개입 할 꺼야” 이렇게 속으로 생각한 적도 많았고, 그냥 반 전쟁을 입장에서 “동북아 평화를 위해 사드는 반드시 한국에서 없어져야 하고, 이 세상 어디에도 없어져야해” 이런 일관성 없는 그냥 느끼는 대로 생각해왔습니다.(아마 저만 그랬을 수도 있구요..)
하지만 이 책을 읽음으로써 깊이는 아직 없어도 예전에는 반 전쟁주의로 사드반대, 국방력강화를 외치는 것이 아닌 국제 정세와 한미 동맹의 관계, 서로의 이익관계, 한국과 다른 나라의 입장 차이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되어 좋았습니다.
굿모닝 베트남 : 영화가 전반적으로 유쾌하게 흘러갔습니다.(사실 개그 코드가 안 맞아 유쾌하지 않았지만.. 그냥 영화 분위기가 그랬습니다.)
한 군 라디오 방송 DJ의 개그로 인해 전쟁 중인 나라에서 유쾌함으로 군인들의 사기를 높여주고 평화 상태로 계속 유지된 채로 계속 영화는 흘러갑니다.
여기서 주인공의 생각이 영화에서 조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주인공은 자신이 베트남을 도와주러 온 것이라고 착각을 합니다. 영화상에서는 착각이 아니라 정말로 도와주러 온 것이지요. 대부분의 사건을 군은 은폐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직접 폭발을 목격한 주인공은 라디오로 군인들에게 알리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 효과는 미약한 힘으로 끝나고 맙니다. 또 한가지 중요한 부분이 있는데 어딘 동생친구를 사귑니다. 마음에 드는 베트남 여성에게 작업을 시도하려다 여성의 동생과 친해지게 되지요. 영화는 동생과 남자 주인공의 관계를 계속 깊게 만들면서 돈독한 사이가 되는데. 이때 그 동생이 베트콩이라는 사실이 나중에 밝혀지게 됩니다.
그리고 나중에 주인공은 동생이게 “어떻게 나에게 이럴 수 있냐, 내가 너에게 얼마나 잘해 줬는데“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동생은 “미국 때문에 내 엄마를 잃었고 아버지도 잃었다. 그리고 옆집 아저씨와 아저씨의 부인까지 미국이 내 모든 사람을 빼앗아 갔다 하지만 나는 당신을 살려줬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는 그 둘 사이는 영영 멀어지고 DJ는 베트콩과 연루된 관계로 미국으로 다시 떠나게 되면서 영화가 마무리 됩니다.
베트남 전쟁의 아픈 역사를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이 둘의 시점이 서로 안타까워 보였습니다.
전쟁으로 가족을 잃은 아픔과 전쟁의 원인도 모른 채 자랑스러운 미국인으로써 가난한 베트남을 도우러 왔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일하는 군인. 정말로 전쟁의 원인을 알고 있었다면 과연 자랑스러워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